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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빠의 두번째 아침이 밝았다. 오늘 일정은 널럴한 편이므로 여유있게 준비하여 조식도 야무지게 먹어준다.


유럽 느낌이 물씬나는 조식 식당. 지금와서 돌이켜봐도 조식 품질은 상당히 좋았다.
코인세탁기가 없는 호텔이므로 호텔 세탁 서비스를 맡겨서 빨래를 해결하고 첫번째 목적지로 출발.


첫번째 목적지는 피츠 보에(Piz Boè)다. 이곳은 유명한 트래킹 코스라고 하지만 여러번 언급했듯 아버지를 모시고 다시는 관광이므로 가볍게 산책만하고 내려왔다. 근처에 여러 곤돌라들이 있어서 몇개 더 우르락 내리락해보았지만 이제 이 풍경이 눈에 익어서 그런지 그 산이 그 산 같다. 하지만 사전에 공부를 많이 하신 아버지께서는 매우 흡족해하셨다.













피츠 보에와 주변 산들 관광을 쭉 마치고 다음 목적지를 논의하다가 브라이에스 호수에 가보기로 했다. 거리가 조금 되긴했지만 놀면 뭐하나. 뭐라도 해야지 하하.
가는길에 브루넥 또는 브루니코라고 불리는 곳에서 점심도 해결하기로. 중식당을 발견했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반가웠다. 젓가락을 쓸 수 있는 음식점이라니. 맛도 나쁘지 않았으므로 강추한다.
나도 아시아음식이나 한식을 그렇게 찾으면서 먹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동네를 돌아다니다보면 아시아 음식이 너무 그리울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기회가 되거나 필요하면 들러보시라. 가격싸고 맛도 좋다.
https://maps.app.goo.gl/C2rMbNwczG4Um31VA
Restaurant Bene Felicità · Via Josef Ferrari, 26, 39031 Brunico BZ, 이탈리아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음식점이 나 여기있소!! 하고 간판이 막 있는 것은 아니다. 첨에 여기가 맞나 하는 생












메뉴판 싹다 찍어왔으니 필요한 사람은 보시고..




그렇게 간만에 아시안 입맛에 맞는 음식 신나게 흡입하고 브라이에스 호수로 이동한다.
한 40분정도를 더 달려 브라이에스 호수 주차장에 차를 대고 호수가로 이동.



호수가의 산책로를 둘러보며 호수를 관광하다가, 시간도 남으니 쉐어 보트를 타보기로. 여러명이 같이 타는거라 특정 인원이 모집되어야 탑승이 가능했는데, 앞서 기다리던 이탈리아 여자 두 분과 함께 탑승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날씨도 맑고 좋았는데, 막판에 비가 오려고하는지 바람이 엄청나게 거세지면서 선착장으로 돌아가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일부 배는 선착장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물살에 떠밀려가기도. 로잉머신 운동을 한다 생각하고 미친듯이 노를 저었더니 후달렸다.
아무튼 그렇게 브라이에스 호수도 야무지게 관광을 마친다음 쏟아지는 비를 피해 얼른 차에 탑승했다.
저녁시간까지 시간도 좀 남고, 점심 먹었던 식당에서 저녁도 먹으려고 했기때문에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브루니코(브루넥)에 있는 브루넥 성(Bruneck Castle)에 들러보기로 했다.







상당히 보존이 잘 되어있는 성이고, 이것저것 관람할 것이 많았는데 글도 잘 모르고~ 역사도 모르니 그냥 본다는데 의의를 두고 그냥 이것저것 계속 관람했다.








성이라는 게 과거 전투랄지 전쟁에도 유리해야하므로 비교적 고지대에 주변이 잘 보이는 지역에 위치해야하므로 옥상에서 보는 뷰는 주변이 훤히 보이기도 했다. 비가 오지만 열심히 올라가서 사진도 찍어봤다.



쭉 둘러보면서 느끼기에 이탈리아나 유럽의 성과 관련이 없어보이는 물건들이 많아서 AI에게 물어보니 유명산악인인 Messener라는 사람이 산악 관련 문화를 테마로 전시를 하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비싼 입장료 대비 별로 안 궁금한 것을 보게 된 곳이었다. 날씨가 좋았으면 브루니코 시내 구경이라도 했을텐데 좀 아쉬웠던 부분.
시간이 흘러 다시 점심 먹었던 중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한다.




든든하게 싹싹 비워주고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로 돌아와서 개인정비를 완료 한 후 맥주한캔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위 왼쪽사진은 오후 8시 10분쯤, 오른쪽 사진은 오후 10시가 넘은 사진인데 완전한 어둠이 오기 전이다. 해가 참 길다.
이렇게 6일차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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