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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티 여행의 5일차.
나갈 채비를하고 조식을 먹으러간다.
어제 체크인하면서도 봤지만 리셉션이랄지 카운터 보시는 분의 자리에 의자가 인상적이다. 호텔 사장님의 의자취향이 확고하다.

카운터와 마주보는 방향에 식당이 있고, 조식을 먹을 수 있다.



원래는 아침을 스킵하는 타입의 인간이지만, 공짜는 못참지. 맛있게 먹어주고 첫번째 목적지인 마르몰라다로 이동한다. 이제까지의 돌로미티 여행의 날씨 패턴은 오전에 뿌연 수증기가 있어서 시정이 좋지 않다가, 강한 햇살로 수분이 싹 날라가면서 쾌청하게 시야확보가 되는 날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당초 계획은 마르몰라다에 오후에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간밤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비를 뿌렸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넘나 맑게 개였으니, 바로 마르몰라다에 가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목적지가 정해졌으니 빠르게 차를 끌고 마르몰라다로! 마르몰라다 케이블카 탑승장 근처에 차를 대고 바로 케이블카에 탑승.












그렇게 도착한 마르몰라다 정상은 3265미터. 돌로미티의 모든 지역이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마르몰라다는 돌로미티 지역의 최고봉이다. 가장 많은 만년설이 존재한다. 그만큼 여러 번의 케이블카를 환승해야한다. 총 3번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마르몰라다 정상에서는 감동적인 뷰가 펼쳐졌다.
전망대 건물의 꼭대기에서 뷰를 바라보고, 아래로 내려가 만년설도 구경했다. 다들 알다시피 눈이 오래되면 뭐가 있을지 모르므로 만진 손으로 입이나 눈등에 가져가면 안된다. 주의 필요.


100%는 아니겠지만 90% 컨디션의 만족스러운 광경을 뒤로하고 마르몰라다 관광을 마친다. 다시 3번의 케이블카를 타고 지상으로 이동.


밑에서는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높은 산 마르몰라다와 우리의 발이되어줬던 차와 함께 한컷 남기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
다음 목적지는 알바 지역에서 올라가는 벨베데레 디 카나제이다.
https://maps.app.goo.gl/9WC1Ti3XxFpQmnWf8
Belvedere di Canazei · Unnamed Road, 38032, 38032, Canazei TN, 이탈리아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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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에서 내려오면 바로 반대편의 리프트로 치암팩? 참팩? ciampac으로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랄지 곤돌라가 또 바로 있다. 슈퍼섬머패스의 활용을 위해 바로 또 이쪽으로 넘어가 탑승해준다.


여기는 뭐 그냥 소소하다. 얼른 구경해주고 내려온다.
이렇게 오전일정을 호다닥 마치고나니 대략 1시쯤 됐다. 오후 일정을 어떻게 보낼지 등을 고민하면서 일단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와 점심을 먹으면서 생각해보기로.
돌아오는길에 풍경이 멋있어서 잠시 길가에 차를 세우고 사진도 몇장 남겨본다.


숙소 근처 식당에 가서 이것저것 시켜서 요기를 해본다. 근처를 둘러보다 즉흥적으로 들어간다. 구글지도에는 그저 호텔로 나와있었지만 메뉴보고 그냥 돌진.
https://maps.app.goo.gl/JXj769NcD4AewDVc7
Hotel & Dependance Pordoi · Via Boè - Arabba, 9, 32020 Arabba BL, 이탈리아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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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시골(?)이라 정통(?) 현지식밖에 없으니 참 곤란하다. 나도 왠만하면 한국식사 잘 안찾는 스타일인데, 계속 비슷한 맛 음식만 먹으니 힘들다. 아버지는 더 힘드셨을듯.
식사를 마치고 숙소바로 뒤의 포르타 베스코프를 보러가려했는데, 왜인지 케이블카가 일주일정도 정비문제로 운행하지 않는다고해서 다시 목적지를 수정.
아래는 원래 보려고 했던 곳.
https://maps.app.goo.gl/xjknURZ8JdaGgPTN6
Porta Vescovo · 32020 Livinallongo del Col di Lana, Province of Belluno, 이탈리아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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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버지께서는 다 계획이 있으시다. 날씨가 좋으니 내일 보기로한 라가주오이를 먼저 보는 것으로 일정을 땡겼다. 바로 차를 타고 출발.
https://maps.app.goo.gl/UcvTRwWuydubG6Nm6
Rifugio Lagazuoi · Monte Lagazuoi, 32043 Cortina d'Ampezzo BL, 이탈리아
★★★★★ ·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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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주오이는 1차 세계대전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모든것을 내려다보는 절벽같은 뷰에 아무런 난간따위도 없는 곳들을 표현하려고 발을 내밀어서 사진찍는데 그 짜릿함과 장엄함은 사진따위로는 표현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안전장치가 거의 되어있지 않은데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여행자를 포함하여 가끔 실족하거나 무리하여 추락사고가 있다고 들었는데도 자연을 그대로 남겨두는게 맞는지, 아니면 안전 펜스를 치는게 맞는지. 한발 더 나아가면 국가나 기관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국민도 자신의 책임으로 자기가 책임질 수 있는 모험과 도전을 하는게 맞는지.
문화의 차이인가 싶기도하고 서구권과 아시아의 차이인가 싶기도하다.









라가주오이를 끝으로 오늘의 일정은 마무리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온다. 호텔로 돌아와서 이용하진 않았지만 사우나와 시설들을 늦게나마 한 번 둘러본다. 이용시간이 충분하진 않아서 그냥 구경만했다.




밥때가 되었으니 밥을 먹고 오늘의 하루도 마무리한다.





식사하면서 반주를 먹었지만 +홀로 맥주 한잔하며 하루의 마무리.


날씨가 계속 좋아서 아버지께서도 만족하시는 것 같다. 덩달아 나도 그래서 만족스럽다.
5일차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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