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공조기 클리닝 (에바클리닝) 후기 aka 똥냄새 해결

팰리세이드를 작년 초여름(6월초)에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다.

 

에어컨 냄새도 방지해본다고 애프터블로우도 달아서 매번 차 주차할때마다 잘 들어가는것도 확인했는데..

 

올해 날씨가 따뜻해져서 틀어보니.. 어휴.. 둘째가 표현하기를..

 

아빠 차에서 똥냄새나!!

 

현대 블루핸즈에 집어넣을까 잠시 고민했으나..

 

현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하는 해결책은 아마도.. 공조장치 관련 부품 교환이나 약품식 간단한 에바클리닝일 것이다.

 

과거에 약품식 에바클리닝도 해보고 여러가지 시도했었는데, 냄새 제거에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이 내시경으로 클리닝하고 스팀으로 공조기 마무리 해주는게 제일 좋았던 기억이 난다.

 

1년도 안된 새차에서 공조장치에 왜 이렇게 냄새가 많이 나는지에 대한 의문은.. 내 뇌피셜로는 두 가지로 추려보았다. 첫번째는 공조기 구조적인 문제, 두번째는 공조기 부품의 보관상태의 문제.

 

첫번째 공조기 구조적인 문제라면 공조기 내부에 생긴 습기가 잘 빠져나가지 못하거나 물이 잘 마르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일 가능성을 첫번째로 하고..

 

두번째는 최초 공조기 부품이 생산되어 보관된 곳의 상태의 문제도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알게모르게 공조기가 최초 생산될 때 보관된 곳에 악취를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포자나 기타 물질/세균 등이 뭍어있다가 습한 환경을 만나서 다시금 부활!! 하는 상황.

 

둘다 내 뇌피셜이니까 혹시 누가 말도 안된다고 하시면 패스.. ㅋㅋ

 

 

아무튼 그래서 부산에 내가 생각한대로 작업해주시는 분을 섭외해서 출장으로 작업 시작.

사실 나는 출근했고 차는 집에 두고 원격으로 작업을 요청했다.

 

작업한 사진을 보내주셔서 그것을 첨부한다.

먼저 블로워를 분해. 1년치고는 먼지가 제법..

 

 

내시경과 고압(?)호스를 이용해 더러워져있을 에바포레이터(aka 에바)를 직접 청소

 

 

회색이나 거무튀티한 물이 나오는게 아니라 누리끼리한 물이 나온걸로 봐서 저게 냄새의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다.

 

 

 

 

블로워팬도 잘 세척해주시고 공조라인을 말려주셨다.

 

 

그리고 스팀세척!!  기분이 좋아지는 스팀 세척!! 서팀!! 

 

 

사실 생각해보면 차안에서 공조장치가 뿜는 공기를 그대로 마시는데 1년에 한번 정도는 이렇게 에바청소를 해주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하긴한다. 내년에 또 나면 그때 고민해봐야겠다.

 

이제는 냄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