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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조지에서 여유있는 아침을 맞았다. 평소대비 좀 느즈막히 일어나 조식 먹을 준비를 하고 나왔다.
밤에 와서 잘 보지는 못했었는데, 뒤쪽 수영장도 색상이 예쁘고 화려했다.
간단(?)히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후 9시반~10시쯤 쉬엄쉬엄 출발.
라스베가스로 들어서서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사우스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https://maps.app.goo.gl/azLTPnRNaodGRnBM6
원래는 노스 프리미엄 아울렛을 가려고 했었는데, 지인이 노스는 야외스타일이고 사우스 프리미엄 아울렛이 실내 위주라 사우스가 좀 더 나을거라고 정보를 줘서 사우스 프리미엄 아울렛에 들렀다.
간단한 쇼핑+식사를 해결.
그리고나서 이동한 곳은 웰컴 투 패뷸러스 라스베가스, 웰컴 사인 표지판이다.
앞에 무료봉사한다면서 서서 사진 찍어주는 아저씨가 있는데 팁이 필요없다고 쓰여있지만, 사진 완전 잘 찍어주는데 어떻게 팁을 안주냐... 주머니에 1달러짜리가 수북................
그렇게 우리도 사진 잘 찍었고.. 찍혔고? ㅋㅋ 아무튼 이제 시간이 좀 흘러 호텔에 체크인하러 출발.
이번 모든 일정의 가장 좋은 호텔인 5성급 벨라지오로 향한다.
주차장에 주차 후 리셉션으로 이동하여 줄을 섬과 동시에 폰으로 온라인 체크인을 동시에 시도. 내 차례가 다가옴과 동시에 온라인 체크인이 완료되어 주차 관련 궁금증만 문의하고 객실로 이동.
객실로 이동하려면 반드시 1층 카지노를 통과하도록 되어있는데, 흡연이 자유로운 곳이라 아이들이 좀 힘들어했다. 이게 싫은 분들은 다른 호텔로..... (난 몰랐다..)
아무튼 객실로 들어오니 부티나는 객실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객실과 화장실까지 구경했을땐 좋았는데..
방에서 보이는 창밖뷰가 이렇다. ㅋㅋ 싼마이 호텔방 티켓이 그렇지뭐...........
원래 계획은 체크인 후에 바로 베니션(베네치안) 호텔로 가서 이탈리아 감성을 한 껏 느끼고 오는 것이었는데, 호텔 구경을 하다보니..
수영장을 보고 말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영복을 챙겨왔었는데, 뜨거운 햇살과 물을 보니 들어가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물로 들어갔다.
아이들과 물놀이를 조금하니 몸도 좀 풀리는 것 같고 매우 좋았다. 베니션 호텔 보는것보다 이게 더 맞았을지도 모르겠다. 해가 느껴지기는 되게 뜨겁게 느껴졌었는데 막상 물에 들어가니 좀 썰렁하긴해서 한두시간만 빠르게 놀고 퇴각.
몸도 좀 풀었겠다 저녁식사도 해결 할 겸 라스베가스 투어 시작.
괜찮아 보이는 이탈리안 식당이 있어서 들어갔다. 음식 맛은 아주 맛있었고, 몰레 콜라라는 이탈리안 콜라도 맛있었다. 다만 음식을 먹고있을 때 좁쌀만한 돌맹이 같은게 나왔다. 난 식사를 맛있게 했기 때문에 별로 컴플레인을 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정보차원에서 이런게 나왔었다 라고 밥 다 먹고(싹싹 비웠음) 계산하기 직전에 그냥 참고삼아 이야기만 할 생각이었어서 직원에게 빌 달라고 하면서 살짝 언급을 했다.
그런데 직원은 뭔가 당황하더니 주방으로 돌맹이를 들고 달려가서 한참을 이야기하더니, 음식 값 하나를 안받겠다는 것이었다. (내 계획과는 완전히 달라진 상황)
아니다 나는 다 계산할거다 라고 말하려고 했었는데, 담당 서버가 음식 값 하나를 뺀 빌지를 들고와서는 굉장히 퉁명스럽게 던져놓고 가버렸다. ㅡㅡ;; 그렇게 짜증섞인 표정으로 빌지를 던지고 가니 나도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서는 그냥 음식값을 뺀대로 계산하고 대신 비록 마지막에 퉁명스럽게 말을 했지만 담당 서버에는 잘못이 없으니까 팁만 정상적으로 적어주고 나왔다.
사실 내가 영어라도 유창하면 내 의사전달이 좀 더 잘 되었을까 싶긴하지만 서비스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이러면 나도 딱히 좋은 마음이 안생길거란 생각이다. 여튼 그렇게 요상한 식사를 마치고 투어를 시작했다.
처음 들른 코스는 코카콜라 스토어.
https://maps.app.goo.gl/Nj6A7kD2KHwZgjSR8
한글로 된 굿즈를 보니 새삼 또 한국의 국가파워가 과거보다 확실히 올라온 것을 느낄 수 있다. 18년전에 왔을땐 한인타운 외에 한글 보기가 쉽지 않았었던 것 같은데..
간단히 쇼핑을 마치고 나와 근처의 엠엔엠즈 월드로 이동.
https://maps.app.goo.gl/AjmyuA3GsfaRQPBm8
초콜릿도 기념삼아 한통 사고, 맨 위층에 있는 스톡카로 보이는 차량도 구경도 했다. (내취향 ㅋ)
엠엔엠즈 월드를 나와 길건너 허쉬스 초콜릿 월드로 이동하면서 육교에서 보이는 뉴욕뉴욕호텔과 디즈니 성을 연상시키는 엑스칼리버 호텔도 한 컷 남겨본다.
육교를 건너면 바로 허쉬즈 초콜릿 월드와 연결된다. 초콜릿 몇개와 쉐이크였던가 뭔가 시그니처 음료같은 것도 팔길래 하나 사서 나왔다.
글로는 간단하지만 쇼핑이 원래 힘든법이라 3군데 돌아다녔더니 살살 피곤해져서 호텔로 돌아가 벨라지오 분수쇼를 보러 가기로 했다. 시간이 이미 9시가 다 되어가기도 했기 때문.
돌아오는길에 브루클린 브리지를 모사한 곳, 그리고 패리스호텔의 에벨탑 모형도 한 컷 찍어주고 호텔 앞으로 이동.
노래에 맞춰 힘차게 쏘는 분수쇼를 보고 호텔로 들어온다.
벨라지오 호텔의 연못(?)의 뒤쪽에서 찍는 패리스 호텔.
이렇게 7일차 일정을 마쳤다. 생각보다 라스베가스에서 알차게 보지 못한 것 같지만, 내일은 또 내일의 일정이 있으니 이러헥 하루를 마무리 한다. 아쉽게 못본 것들은 패러몬트 스트릿, MSG스피어, 베니션 호텔 정도다. 뭐 나중에 애들이 커서 나중에 함 더 올일 있겠거니 하면서 넘어간다.
7일차 여행후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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