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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소리를 듣고 몸을 일으켜 어제 덜 마른 빨래를 건조기에 함 더 넣고 돌린다음 조식을 먹으러 간다.
난 얼죽아 성향인데 미국에는 항상 따신 커피만 있어서 조금 아쉽긴하다. 다른곳보다 과일도 좀 풍부하고 조식이 다른곳들보다 좀 더 좋은 편인 것 같다.
원래 처음에 계획을 잡았을때는 오늘 샌프란시스코 시내관광을 하고 내일 내려오면서 산호세투어를 하려고 했었는데, 유료도로를 제외하고 샌프란시스코를 찍으니 자연스럽게 산호세를 뚫고 샌프란시스코로 이어지는 루트로 안내를 하기에, 일정을 뒤집어서 오늘 올라가면서 산호세 주변을 투어 하는 것으로 변경!
미국운전은 반자율 주행과 함께라면 전혀 두려울게 없다. 막히지도 않고 차량도 적은 편이라 신경을 덜 써서 운전해도 되니 피로도가 훨씬 적은편.
산호세로 올라가는 길에 밥을 어디서 먹을까 와이프에 찾아보라고 하니 와이프가 "길로이"라는 동네가 있는데 여기가 뭐가 좀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불현듯 길로이에 아울렛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행선지를 길로이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변경한다.
https://maps.app.goo.gl/tRMte1SBZhEfbHub7
어쩌다보니 아울렛 전경을 찍은 사진이 없어서 좀 아쉽다. 뭐 쇼핑몰이 다 거기서 거기지만서도..
먼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지인이 지금 샌프란시스코가 상당히 추우니 대비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각자 입을 외투를 준비한다. 나도 적당한 후리스랄지 외투를 하나 장만했다.
그리고 점심은 모두의 요구에 따라 인앤아웃으로.
인앤아웃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에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밖에 우연히 자리가 나서 바로 착석하여 식사. 드라이브 쓰루도 차량행렬이 어마어마했다. 인앤아웃 장사 잘되는 곳들은 주방에 20명은 근무하는듯.
식사도 맛있게 잘 했겠다, 이제 첫번째 행선지로 이동한다. 구글 플렉스.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지 구글 스토어쪽에 바로 주차가 안되서 물어보니 주변 주차장을 안내해준다. 그래서 그쪽으로 이동하고 공원을 하나 건너왔다.
그리고 구글 스토어 입성.
나는 애플보다 구글쪽을 더 선호하기에 즐겁게 구경하고 팀부서원들에 줄 선물을 좀 샀다.
그리고 다음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플 비지터센터로 이동했다.
애들 구경하라고 두고 나는 커피 한잔 주문. 주문도 애플 제품을 통해서 하는것이 재미있었다.
애플 스토어에서는 소소하게 살만한 아이템들이 별로 없는지라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그냥 나왔다. 1, 2호기는 아이패드에 푹 빠져서 한참을 기다려도 안나오길래 이제 그만 가자고 하고 나왔다 ㅋㅋ
이제 스탠포드 대학교로 항한다. 과거에 왔을때 아이들 입을 옷을 기념품으로 사갔었는데, 이번엔 딱히 사진 않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좀 사올껄 그랬나 싶기도.. 예전엔 사면서 혹시 애들이 스탠포드에 진학하면 어떨까 상상했는데, 요새와서 돌이켜보니 역시 그건 너무 큰 바램이었나 싶었다 ㅋㅋ
산책겸 스탠포트 주요한 곳들 투어를 마치고 이제 호텔로 올라가는길에 살포시 샌브루노에 있는 유툽 본사에 들러 아이들이 사진 한 장 찍게 해줬다.
유툽 간판 사진을 찍고온 와이프와 아이들이 말하기를 너무 춥다고 한다 ㅋㅋ 외기온이 10도 초반대였던 것으로 기억. 바람도 불고 흐리고 습한 기운이 있어서 더 그런듯.
오늘 묵을 호텔은 햄튼 인 샌프란시스코 에어포트 호텔이다.
https://maps.app.goo.gl/8i9psCzGURNNJR5b7
미국 투어도 이제 한참 지나 혹시 몰라서 챙겨놓은 컵밥과 라면들을 소진해야해서 별도로 외부에서 식사는 하지 않고 쟁여놓은 것들로 저녁식사를 대체한다. 호텔에 비치된 음료용 뜨거운 물을 사용해서 라면을 먹어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더니(냄새 때문에 혹시 문제가 될까봐) 당연히 된다고 하면서 오히려 물을 끓여서 주었다. 친절 굿.
이렇게 9일차 일정도 마무리가 된다. 길다고 생각했던 미국 여행의 여정이 슬슬 끝이 보이니 마음이 아쉽다. 내일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투어 예정.
끝.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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