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처음 알게된건 출렁다리를 검색하면서였다.
당시에는 그냥 별 생각없이 마실나갈곳을 찾다가 검색을 했었는데, 당시엔 그냥 갈까하다가 말았었다.
지난 주말에 다시 검색을 하다보니 후기에 '군사지역이므로 사전예약 필수, 신분증 반드시 지참'이라는 리뷰글을 보았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얼른 검색하여 등록완료. (당일 등록/방문이 가능하다)
https://aegibong.or.kr/Home/index
한시간정도 달려서 가보니 경광봉을 든 분께서 안내를 시작해주신다. 군사지역으로 들어가기전에 매표소에서 예약자명 이야기하고 티켓을 받은 후에, 미리 등록한 차량으로 내부로 진입한다. 진입하기전에 해병이 차량내부의 사람들과 입장권조회, 휴대폰 문자메시지 확인 등을 한다. 아이들이 실제 군인을 가까이 봐서 그런지 신기해했다.
14시 30분을 예매하고 2시쯤 도착했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랬는지, 따로 대기하라거나 그런 말은 없었다. 내부에서도 이미 입장한 인원에 대해 시간을 통제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대충 한 2시간정도 보고 나온 듯.
20년인가 21년인가 오픈한 것 같은데, 코로나 직격으로 방문자가 많지 않았었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시설이 매우 깔끔하고 좋았다.
출렁다리는 생각보다 많이 출렁이진 않았다. ㅋㅋ 점프해도 될 정도. (물론 안전상 하지 말라고 되어있다)
다만 비가오거나 하면 굉장히 미끄러울 수 있고, 혹여 넘어지거나 하면 바닥에 뚫린 구멍들로 자칫 손가락에 부상을 입을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비석을 뒤로하고 전망대에 오르면 정말 북한지역이 닿을듯 가까이 보인다.
아이들에게 북한지역의 시범마을(?)에 대한 설명도 좀 곁들여주고 망원경 구경도 시켜줬다. 기분탓인지 모르겠으나, 전망대에 사람이 많아지니 마을에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
그외 VR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시간 맞춰서가면 오두산 전망대처럼 전망을 보면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어른 3천원 어린이 1천원. 김포시민 등 일부지역 시민 할인 가능.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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