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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s

샤시 또는 창호에 우풍을 줄이고 소음을 차단하는 방법

by 미스터트롤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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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혼자사는 오피스텔(이하 원룸)에 처음 계약할 당시에 창호(이하 샤시) 교체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내기에 별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샤시 교체공사가 끝나고 가보았는데 생각보다 샤시가 차폐력이 떨어진다는 걸 알았다.

 

샤시는 그래도 봐줄만했는데 사실 보일러실 문의 하단부는 외부와 연결이 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물론 이중창이 아니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외부에서 들리는 소음으로 추정하거나 외부 미세먼지가 심한날을 지나고보면 바닥에 누런 먼지가 있는걸로 봐서 실제 차폐력이 좋은 샤시는 아닌 것 같았다. (월세 놓는 곳에 좋은 걸 쓰는 주인도 거의 없겠지..)

 

이는 결국 방풍, 방오 능력이 떨어진다는거고 이것은 단열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여름에는 에어콘 틀었을때 효과가 감소, 겨울에는 난방비 증가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아이템을 찾아보다가 확인한 부분이 바로 배관단열재를 이용해서 차폐력을 높히는 방법이었다. 아래는 이 방법을 선택하게된 계기의 영상이다.

 

https://youtu.be/XcgjP8UGXOc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실행이 남았다. 먼저 문틀의 두께를 대충 잡아본다. 그래야 어떤 배관단열제를 써야할지 알 수 있으니.

 

줄자가 없어서 일단 손가락+사진으로 대체해서 찍어왔다.

 

창틀과 창문의 사이인 사진의 부분을 배관단열제를 끼우게되면 샤시의 차폐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길이를 재보니 약 40mm정도가 측정되었던 것 같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은 제품이 나왔고 상세 사이즈를 살펴보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5T 15A 제품을 구입했다.

 

두께가 5mm 양쪽 10mm, 내경이 22mm이므로 지름은 32mm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동그랗게 말려있을 때를 기준으로 한 것인데, 창문이 열리고 닫히게 하려면 눌러서 평평하게 만들어야될 것이고, 그럼 실제 창틀 사이즈와 얼추 맞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계산을 해보자. 지름 32mm의 외경은 100.48mm이고 이를 누르게 되면 근사적으로 직사각형에 가까워진다. 그럼 높이는 10mm (두께x2)가 되는데, 가로 40mm, 세로 10mm 짜리 직사각형이 된다고 보면 거의 창틀 사이즈와 맞는다는 계산.

 

 

한치수 더 큰 5T 20A와 고민을 많이 하다가, 작으면 그냥 실리콘이나 양면테이프를 사용해서 고정하겠다는 마음으로 주문!

 

 

 

주문 하고보니 왠걸.. 배송이 이렇게 왔다.

 

이미지는 펌

배송때문에 눌러서 보내신거 같은데, 딱 내가 시공하려는 느낌으로 이미 눌려서 왔다. 개꿀

그래서 하나만 까서 스을쩍 끼워보니 정말 주문 제작한 것처럼 딱 맞았다. 그래서 창틀에 슥슥 눌러끼워보니 5분만에 시공 완료

 

 

 

 

정말 딱딱 잘맞는다. 몇주가 지난 지금와서 보니 단열재가 조금씩 부풀어 올라서 더욱 밀폐력이 좋아졌다. 지금은 소음이  두쪽으로 나눠진 창문과 창문 사이부분에서 크고 나머지는 매우 만족스러울 정도로 상승했다.

 

 

 

더불어 하나는 동그랗게 복구해서 보일러실 하단부를 매꿔주니 이또한 딱 맞더라.

 

사진찍고 우측부위를 맞게 가위로 쓱싹 잘라주고 완성!

 

 

 

굉장히 만족스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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