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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단길 산리오 러버스 클럽 및 타이백스트리트

by 미스터트롤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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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어린이날이 낀 연휴에 내내 집에 있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부산을 떠나기전에 안가본 곳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족들과 해리단길을 방문했다.

 

딸래미들이다보니 산리오 캐릭터들을 좋아하는데, 검색하다보니까 산리오 러버스 클럽(Sanrio Lovers Club)이 해리단길에 오픈했다는 글을 보고 가보면 애들이 좋아하겠다 싶어서 방문했다.

 

주차는 부산기계공고 공영주차장을 찾아갔는데, 주차 자리가 없어서 차단기 앞에서 15분 기다린 것 같다. 구해운대역사쪽 공영주차장 사정은 어땠을까 궁금했는데 가보진 못했다.

 

1층은 굿즈 매장이고, 2층은 카페인데 카페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특정일에만 예약을 오픈해서 받으니까 인스타 계정을 참조해야된다. 

 

https://www.instagram.com/sanrio_lovers_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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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전 예약없이 방문했기 때문에 1층만 둘러보고 나왔다.

다양한 캐릭터 물품과 문구류들이 많아서 아이들은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돈쓰는 부모 입장에서는 가격이 사악해서 조금 슬펐지만, 특정 장소에서의 기억값이라고 생각하고 원하는 물품들을 결제해드렸다.

 

 

다 둘러보고 나와서 밥을 먹으러 갔는데, 해리단길이 워낙 핫플이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식당에 웨이팅이 있었다. 일식 라멘집은 대기가 47팀이라고 나와있어서 뜨악하고 그 건너편에 있는 타이백스트리트(Thai Back Street)에 한 팀만 웨이팅 중이라 얼른 테이블링 등록하고 기다렸다.

 

 

들어가서 보니 골프 카트처럼 생긴 좌석에 안내 받았는데 나름 럭키였던 것 같다.

 

 

타이백스트리트의 폰트가 스트리트파이터에서 따온거 같은데 이것도 재미진 요소.

 

 

메뉴판은 태국 여권모양으로 만들어 두어서 갬성있다.

 

 

메뉴 이름들은 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새우볶음밥은 애들이 엄청 맛있다면서 잘먹었다. 맵찔이들도 무지하게 잘먹었으니 전혀 매운맛은 안들어간 것 같다.

 

쌀국수는 원래 매운맛이 들어가는데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알아서 빼주신것 같았다. (감사!)

안넣으면 싱거우니 적절히 조절하시라고 하셨다.

 

똠양궁도 나름 맛이 괜찮았고, 모닝글로리(가운데 풀때기)도 맛이 괜찮았던 듯.

 

 

 

아무튼 해리단길에서 간단히 추억을 쌓고 집으로 귀환. 일요일은 비가 안온다더니 계속 비와서 해리단길 산책도 제대로 못해본게 좀 아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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