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6가 크롬 파츠 보증수리(교환) 및 대차

 

 

 

 

 

팰리세이드를 구입한지 3년이 거의 다 되어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현대차는 일반부품 3년 5만km, 동력계통부품 5년 10만km를 무상으로 보증해주고 있다.

 

사실 차에 거의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다. 다만 크롬부위에 부식이랄지 녹이랄지 얼룩이 생겨서 없어지지 않는 것은 알고 있었고, 동일차량 동호회를 통해 이 부분에 문제가 있고 보증이 가능하다는 소리는 들어 알고 있었다.

 

문제의 크롬부분 (어디까지가 얼룩이고 어디까지가 떼가 뭍은건지 알수 없는 차의 상태 ㅋㅋ)

 

 

귀찮아서 교환안하고 탈까도 생각을 하긴했었는데, 다른부위는 몰라도 그릴이 워낙 고가(40만원)다보니 가능하면 교환을 받으면 좋겠다 싶어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일단 온라인으로 현대차 홈페이지에 크롬부위 부식과 관련된 문의를 남겼고, 고객센터에서는 내 차량이 6가 크롬 관련하여 보증수리 대상이며, 해당 부위는 5년 10만킬로미터까지 보증이 연장되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워낙 차종도 많고 트림도 많고 여러가지 부품이 쓰이는 자동차이다보니, 사실 현대차 블루핸즈나 사업소, 하이테크에서도 이러한 모든 내용을 담당자가 빠삭하게 알기는 어려우므로, 일단 이렇게 고객센터에서 문제와 관련된 부분을 어필하여 확답을 받아놓는 편이 일처리가 쉬울꺼라고 생각했다.

 

안녕하십니까? 홈페이지 1:1문의 담당자입니다. 먼저 현시점 홈페이지 오류로 첨부 파일 확인이 불가한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보유하신 차량은 6가 크롬 도금 부품 녹 발생 차량에 대한 보증수리 기간 연장 대상으로 제작증 발급일 기준 3년/6만KM에서 5년/10만KM로 보증 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기간 또는 주행거리 중 한 가지라도 먼저 도래 시 보증기간 만료) * 제작증 : 인도금 입금 후 출고 영업 거점(지점, 대리점)에서 발급되는 서류 아울러 보유하신 차량은 대상이므로 해당 기간 내에 하이테크센터 內 차체 서비스팀 또는 종합 블루핸즈에서 부품이 재질 또는 제조상의 결함으로 확인되면 무상수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무상수리 가능 여부는 실 차량을 점검 후 파악이 가능해 서면상 도움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드리며, 자세한 사항은 하이테크센터 內 차체 서비스팀 또는 종합 블루핸즈로 대기 차량 등을 사전 문의 후 내방하셔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비 예약 불가) ■ 하이테크센터, 종합 블루핸즈 조회 - 홈페이지 內 서비스/멤버십 > 서비스 네트워크 검색/예약 > 승용 차종 > 조건 검색 [하이테크센터] 또는 [블루핸즈] 선택 후 업체명에서 [종합 블루핸즈] 확인 홈페이지 1:1문의를 이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외관수리와 관련된 부분의 경우 하이테크센터나 종합블루핸즈로 예약없이 일단 방문하라는 내용이다. 추후 파악한 것으로는 하이테크센터에는 통상 정비반과 차체반이 있는데 정비반은 예약입고가 필수이고, 차체반은 일단 예약없이 방문하여 수리대상 확인후 일정을 잡고 다시내방하는 시스템인 것 같았다.

 

 

아무튼 그리하여 고양하이테크 센터에 방문하게 되었고, 예정대로 크롬부위를 모두 교환하여 주시기로 하였으며, 부품이 완료되는 대로 연락을 주시기로 하였다. 예정된 날짜에 연락이 없어 전화를 해보았더니, 당장에 내일 올 수 있냐고 말씀하시기에 갈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약속한 교환일에 방문하였더니

 

1. 차량의 부품 교환은 대략 반나절 걸릴 수 있다.

2. 그래서 대차를 준비했다.

 

응? 대차?

 

 

역시 직영 하이테크센터다. 와이프랑 차 맡겨놓고 산책이나 하려고 했었는데, 대차를 준다니 안받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대차된 차량은 G80 전기차 aka Electrified G80 모델이었다. 거의 풀옵션인지 뒷좌석 모니터까지 구비된 모델이었다. 잠깐이었지만 전기차는 이렇구나 하고 느껴볼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승차감이 매우 뛰어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G80전기모델이 전기차 전용설계된 바디가 아니라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일단 내가 G80 전기차 모델을 리뷰하려고 탄건 아니니까 고만하기로하고.

 

아무튼 이차로 장도 보고 시내에서 슬쩍 몰아보다 시간이 되서 반납하고 받은 나의 팰리.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크롬부위 색상이 약간 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일단 깔끔하게 교환완료.

 

 

 

 

이 부분은 내가 기둥에 슬쩍 긁어서 범퍼에 스크래치 났던 부위인데 감사하게도 붓펜으로 터치업 해주셨다. 누군가에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작업일듯.. (사전에 고지하지 않으셔서..)

 

 

 

아무튼 이렇게 외관 수리를 마쳤다.

 

 

냉각수 소모되는것도 함 정비를 받고 싶은데, 외부에 흐른 흔적이 없어서 그냥 원래 그런건가 싶기도.. (동호회 검색해보면 비슷한 증상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