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카니 2.0 GTS2 인제 베렙 갱신 2분 3초 08

2020년 9월 23일. 인제 어택.

 

지난 5월 주행에서 대충 세팅하고 탄 랩이 베렙을 갱신하게 되면서, 제대로 세팅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여름을 보냈다.

 

mrtroll.tistory.com/582

의도치 않은 인제 베렙 갱신과 케이스 씌운 10hz gps 수신율 문제

 

당시 오른발 무릎쪽 통증(근육으로 추정)이 있었기도 했고 마실간다 생각하고 탔던 거라, 조수석 탈거 안하고 공기압도 대충 넣고 들어갔는데 어이가 없게도 기존 베렙을 0.1초 갱신해서.. 조수석도 내리고 공기압도 제대로 맞춰서 타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9월 23일 인제 스피디움을 다시 찾아갔다.

(해당일에 데저트이글님과 하승진님도 인제를 찾으셨었음.. 추억하고자 남김)

 

 

막히는 길이 싫어서 일찍 출발하니까 역시나 이른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한산한 인제 스피디움.

 

 

 

아 그리고 지난번에 gps와 블루투스 모듈이 상하로 겹쳐지니 gps 수신율에 영향이 있는 것 같은 문제로 3d 프린터로 출력했던 케이스를 떼어버리고 3d 펜으로 골격을 만들어서 고정시켰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정상동작함.

 

 

 

 

아무튼 주행준비를 마치고 세션에 돌입한다.

 

첫번째 세션은 같이 간 동생을 태우고 어택. 동승자는 대략 60kg 정도의 몸무게.

 

 

몸이 좀 덜 풀린 것+동승자+기름만땅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략 2분 5초 언저리의 랩타임.

 

 

 

첫번째 세션 주행을 마치고 동승자도 내리고, 동승석도 제거. 그리고 두번째 세션 돌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2분 2초대가 코앞인데 2분 3초 08로 마무리.

 

서킷에 트래픽에 좀 방해를 받기도 했어서 7랩째에 베렙을 찍게 되었는데, 브레이크가 좀 밀리기 시작했던 타이밍이었다. 17번 헤어핀에서만 0.3초 까먹었다......................... 우울......................

 

그래도 또 베렙은 갱신..

 

베렙 갱신했던 영상은 요기..

 

 

 

 

 

2분 2초 후반에서 3초 초반 랩타임이면 2018년도에 포디엄권 랩타임이었다. 그렇다는건 인제에서 투스카니를 주행하는 방법에 대하여 어느정도 익숙해진 것 같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몇가지 더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실제 초를 당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지 주행 자체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이 차로 목표한 바에 거의 근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투스카니와 어떤 날들을 보내야 할 지 약간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