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탠드 에어콘 (김연아, Q9000) 셀프 청소 곰팡이 제거

 

 

 

 

 

 

 

 

 

 

토요일인가, 밖에 걷다보니 햇살이 뜨거운게 곧 진짜 여름이 오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에어콘 동작 테스트겸, 미루던 에어콘 청소를 빨리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 우리집에 있는 에어콘은 전 집주인이 놓고간 삼성 Q9000 일명 김연아 에어콘이다.

곰팡이가 잘 생기는 걸로 유명한 모델인데, 매년 돈주고 맡길 순 없으니 셀프로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직접 해본다.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한 번 업체 불러다 청소를 하긴했는데, 속을 디다보니 또 다시 곰팡이가 한가득. 쩝..

 

 

 

단순히 청소만해도 괜찮겠지만, 내 성격상 뭔가 개선 or 개선을 위한 시도를 생각을 했었다. 항균 물티슈로 마무리를 해본다던가, 손소독제로 청소하고 마무리를 해본다 등..

 

 

그러다 마음이 급해서 다이소에 갔다가 이런 제품들을 봤다.

 

 

왼쪽은 에바포레이터(냉각핀) 세정용이고, 오른쪽은 곰팡이 방지 코팅제 라는 것.

 

 

왼쪽 제품은 워낙 잘 알려진 종류의 제품이고, 냉각핀에 쏴서 청소/탈취를 이루어(?) 내는 제품. 그런데 오른쪽에 스프레이 타입의 곰팡이 방지 코팅제가 있었다. 이번 셀프 diy 청소에 이 제품을 한 번 적용해보았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일단 뜯.

 

사실 과거에 이미 셀프로 해볼까 하고 여러 동영상들을 많이 찾아본적이 있었다. 거기보니 완전히 다 뜯지 않으려면 저렇게 앞판을 캐리어 같은데 받쳐놓으니까 편해보여서 나도 따라했다. 상당히 괜찮은 선택! 굿.

 

이렇게만보면 별로 안 더러워보이지만 상하 송풍구 중 특히 하단부의 오염이 심각하다. 나사를 풀러 내부 모습을 보여주면..

 

 

---------------- 이하 혐짤 주의 ----------------

 

 

 

 

 

 

 

 

 

으으.............................. 무럭무럭 자라난 곰팡이들이다....... 하단부 송풍구 쪽은 이렇고 위쪽은 좀 낫다.

 

 

 

 

 

 

 

 

마치 그냥 먼지가 뭍은 것 같지만 사실은 곰팡이 인것. 특히 저 플라스틱 부품이 맞물리는 홈에도 곰팡이들이 가득가득... (웩)

 

 

 

여기까지 사진찍고서는 세척하느라 사진이 별로 없지만, 저 곳을 통과하는 모든 부품에 곰팡이가 있었다. 정말이지 너무 별로다.

 

 

 

 

 

 

 

 

깨-끗해요

 

모든 부품을 뜯어서 세척하고 말렸다. 속이다 시원하다.

 

 

 

냉각핀에 에어콘 세정제를 2번정도 뿌려놔서 아직 다 안말라서 좀 이상해보이지만 정상인 상황. 앞쪽에 곰팡이가 가득했던 상황은 1차 물티슈, 2차 항균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아줬고 다 말린다음에 곰팡이 방지코팅제를 2~3회 도포해주고 말려주었다.

 

 

더불어 모든 부품에도 곰팡이 방지코팅제를 2회 도포하여 말려주고 조립했다.

 

 

모든 것을 조립하고 공기청정모드 최대 송풍으로 수시간을 말려주었다. 중간에 냉방모드로 돌려서 정상동작여부도 테스트 완료.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사진 잘 찍어가면서 분해하면 십자드라이버 하나로 올 분해가 가능하니 너무 겁먹지 말고 도전하시기를.

 

 

 

 

 

 

p.s 인간미 있게 나사 하나는 남겨주는 센스.

 

넌 어디에서 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