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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팰리세이드에 네오테크 NF4P-EX 380mm 장착 및 느낌

by 미스터트롤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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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를 구입한지 약 2년가까이 흘렀다.

 

필자는 차를 좋아하기도 하고 남들과 다른 느낌으로 타고싶은 욕심이 있어서 과하게는 아니지만 보통 휠타이어 정도는 바꿔서 타는게 습관이긴했다. 더불어 브레이크의 경우 현기차의 순정 브레이크가 별도의 옵션을 붙이지 않는 이상, 타이어 그립을 전부 잘 쓸만큼 충분한 제동력을 제공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아서 애프터마켓 제품을 사용하거나, 현기차의 상위등급 캘리퍼/디스크를 조합하는 형태로 써왔었다.

 

팰리세이드의 경우는 워낙 차가 커서 윤거(좌우 바퀴 사이의 거리)도 자연스럽게 타 차급보다 기본적으로 넓으니 휠타이어 교체해도 옵셋이 증가하면서 휠 긁을 일만 많아지거나, 자동세차를 못돌린다거나 엘베식 주차장에 출입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할 일이 많을 것 같아서 최대한 순정으로 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사실 차량 주문즈음에 알콘 6p 브레이크 옵션이 있었으나(혹은 잠시 없어졌었거나) 물량 문제로 알콘브레이크 수급이 안되서 차량 출고가 늦어지는 등의 문제로 알콘 6p 옵션은 선택하지 못했었다. 1.5만키로쯤 주행한 시점에서 고속주행에서 느껴지는 브레이크의 부족함이 스믈스믈 올라와서 브레이크 정도는 하나 바꿔봐도 좋지 않겠는가 싶은 마음에 브레이크를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게 되었다.

 

 

국내 튜닝 브랜드 시장에 다양한 브레이크 제품이 있지만, 네오테크 제품이 가성비가 높고 튜닝인증까지 다 되어있어 검사 등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네오테크 제품중에 하나를 고르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알콘 6p가 있으니 네오테크의 6p 브레이크를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네오테크 직원과 상담하다보니 내차에 적용된 휠에는 5mm 스페이서를 넣어야만 6p를 인스톨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스페이서 5mm 양쪽에 10mm, 1cm 폭이 증가하는 것인데 스페이서 자체도 사실 좀 꺼려하는 편이고, 가뜩이나 윤거가 넓은데 굳이 늘리고 싶지 않아서 4p 브레이크를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하던 중에 네오테크 직원이 NF4P-EX (정식명 NF4P Exclusive) 브레이크를 추천해 주셨다.

 

NF4P-EX가 일반 4p 브레이크인 NF4P-EX와 무엇이 다른가하면..

네오테크 NF4P 인터넷 판매글 펌

단도직입적으로 피스톤의 구경이 커진 것이다. 

 

판매글 설명에 카니발을 예시를 들어 설명이 되어있는데, NF6P를 순정휠에 적용하기 어려운 차량에서 NF4P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한 브레이크다-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딱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한 것.

 

그래서 NF4P-EX 제품을 적용하기로했고.. 캘리퍼 색상을 골라야된다..

 

역시 네오테크 판매글 내용 발췌

얌전하게 다크그레이를 할까, 아니면 유채색을 할까.. 빨간색은 너무 식상한데, 형광 옐로우를 할까 고민하다가 일반 옐로우를 선택했다. 노란 브레이크는 해본적도 없고 그냥 흰 차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이제 선택이 끝났으니 장착할 시간!

 

가까운 튜닝샵으로 가도되지만, 네오테크 본사 장착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부산에서 김천까지 편도 200키로, 왕복 400키로를 운전하여 본사로 방문했다.

 

 

그리하여 장착된 모습은 아래와 같다.

 

 

4P라고해서 캘리퍼가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우람하다. 디스크에 남은 패드 자국을 보니 아직 자리를 못잡았구나 싶어서 초반에는 조심해서 운행을 해야했다 싶었다. 네오테크 본사에 방문한 김에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한 장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느낀점 : 

부산 내려오면서 브레이크 쓰고 자리 좀 잡으니까 확실히 기존 2P와는 다르다는 점이 느껴진다. 기존 브레이크가 중고속에서 4~50프로 답력으로 브레이킹할 때 타이어 그립은 남는데 디스크가 밀리는 느낌이 확실히 있었다. 현재 변경된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대로- 비례적으로, 리니어하게 브레이킹이 되서 타이어 그립을 잘 사용하는 느낌이라 밸런스로는 기존 순정 브레이크보다 훨씬 더 궁합이 잘 맞게 느껴졌다. 


수치적으로 표현하자면 기존 2p가 100정도의 브레이킹을 제공했다라면 지금은 140정도라고 느껴진다. 물론 더 자리 잡으면 더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그렇다.

 

 

순정패드보다 조금 더 좋은 패드라서 그럴 수 있겠으나, 시내에서 출발하기 직전에 서서히 브레이크 페달을 뗄떼 끄그극? 하는 소리는 없던 소리가 생겼다. 원래 제동능력과 소음은 반비례 하는 법. 순정과 온전히 동일한 소음능력을 바라면서 제동력의 상승을 찾는것은 좀 어려울 수 있어서 이 정도는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 본인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긴하나, 일반 유저들이라면 좋다면서 안좋은게 있네? 할 수 있도 있기에 일단 적어봤다.

 

 

브레이크란 자고로 한 번만 잘 써먹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또 앞차가 제동하는 만큼 내가 제동하지 못하면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안전거리 확보와 별개로 좋으면 좋을수록 이득이라 생각한다. 현재 세팅에서 좀 더 제동력을 얻고 싶다면 패드를 상위급으로 올리면 간단하게 제동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6p나 8p를 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면 휠을 바꿔야되니 패스..

 

아무튼 간만에 차에 작업하고 우리 가족차의 아이덴티티가 생긴 것 같아서 기부니가 좋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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