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호환형 LED로 교체 후 2년 6개월 추적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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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즈음하여 작성한 포스트가 있습니다. 벌써 햇수로 3년이 지났네요.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는게 의미가 있나? 하고 말이죠.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는 것에 대한 비용적 효율적 고찰

http://mrtroll.tistory.com/538

FPL형광등 vs 안정기 호환형 LED 광량비교

http://mrtroll.tistory.com/539

이후 전기요금 비교로 실제 얼마나 세이브 되는지 확인해봐야지 하던게 벌써 시간이 이렇게.. 하하하..

사실 그간 데이터를 좀 모으긴 했는데 한 두달 데이터만 가지고 보기에는 관찰기간이 너무 적은거 같아서 오래도록 모아두고 보고 싶었습니다. 이제 2.5년의 데이터가 쌓였으니 어떤가 보도록하겠습니다.

2015

2015.01	318
2015.02	294
2015.03	253
2015.04	290
2015.05	264
2015.06	234
2015.07	256
2015.08	359
2015.09	273
2015.10	253
2015.11	273
2015.12	239
합	3306

2016

2016.01	189
2016.02	272
2016.03	228
2016.04	243
2016.05	208
2016.06	220
2016.07	286
2016.08	404
2016.09	255
2016.10	210
2016.11	220
2016.12	233
합	2968

2017

2017.01	227
2017.02	276
2017.03	236
2017.04	251
2017.05	228
2017.06	261
2017.07	311
2017.08	397
2017.09	348
2017.10	238
2017.11	274
2017.12	339
합	3386

형광등을 LED로 변경한 것은 2015년 11월말입니다. 그러므로 관리비 부과월보다 약 1개월의 시차가 있으니 딱 2016년 1월부터 비교하면 되겠네요.

년도별로 단순하게 보자면 2015년도 대비 2016년에 전기비가 많이 줄었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장기간 집을 비워 전기요금이 턱없이 세이브 될 수도 있고, 매해 매월 날씨도 다르고 일조량도 다르고 평균기온도 달라서 에어콘 가동 및 다른 요인으로 인해 전기비의 단순 비교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2017년에는 겨울에 전기가습기를 틀기 시작하면서 여름만큼 전기비가 나와버렸습니다.

더욱 치밀한 분석을 하려고 통계청사이트에 들어갔다가.. 그렇다고 정밀한 비교가 될까 싶어서 도로 닫았습니다.

차라리 가습기도 안틀고 에어콘도 안트는 중간쯤 되는 월을 찾아 비교해보자 싶어서 3,4,5월 통계로 비교해보았습니다.

3,4,5월 평균 전기사용량은 

  2015년 269Kw (변경전)

  2016년 226Kw (변경후)

  2017년 238Kw (변경후) 

입니다.

2015년 대비 2016년에는 43Kw, 2017년에는 31Kw를 평균 덜 쓴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당시 계산상으로 FPL 형광등을 단순 호환형 LED로 변경했을 때 39Kw가 절약될 것으로 예측했었는데,

얼추 비슷하게 맞아들어가네요.

데이터적으로 전기사용량은 확실히 줄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 사는 패턴이 계속 다르다보니.. 

형광등이 소모되는 전기만 측정한게 아니기에, 금액적으로 정확하게 얼마다 라고 뽑아내기는 어렵네요.

하지만 수치적으로 확실한건 꾸준히 세이브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네요.

더불어 2.5년이 지난 지금도 호환형 LED는 하나도 망가진 것 없이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당시 3년은 써야지 본전이다라고 계산했기때문에 이건 의미가 있어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광량이 조금 떨어지고 있는게 보이긴 하네요. 

하지만 여전히 LED는 장점이 많으며, 불편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3년 다 되어가게 썼고, 고장난 녀석은 없으며, 이것으로 본전은 뽑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