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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언더백] 언더백레이스(Under100Race) 소개와 필자 차량 소개

by 미스터트롤 2017.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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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백레이스. 영어로 Under 100 Race.



제목에서 느껴지는 바와같이 100 이하의 레이스이다. 그럼 100은 무엇인고 하니..


쉽게 설명하자면 100만원이하의 차량으로 하는 레이스이다.

정확히는 차량가액 100만원, 즉 차령(차대번호기준)이 10년이상이면서 실거래가 100만원이하 또는 보험평가 차량가액이 100만원 이하의 차들이 모여서 진행하는 레이스이다.



이런 썩차 오래된 올드카를 가지고 레이스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려면 현존하는 레이스들에 대해 알아야 한다.






모터스포츠는 실제 상당히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이다.


차량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레이스 규정에 맞는 안전장비와 보호장구를 '기본'으로 갖추고 더 빨라지기 위한 각종 튜닝을 병행해야하기 때문이다. 튜닝의 종류에 대해서는 워낙 다양한 것들이 있다보니 일주일을 이야기해도 모자랄 것이기에.. 이 부분은 스킵하고.. 튜닝에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나마 현존하는 레이스중 원메이크전(최근에 가장 유명한건 아반떼컵:아반떼스포츠 컵카를 사서 레이스)은 튜닝이 매우 제한되기에 그나마 장벽이 낮은 편이다. 그렇지만 차령이 얼마 되지 않은 신차 또는 준신차를 가지고 레이스를 하기 때문에 사고시에 폐차라도 할라치면 금전적 손실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그렇다보니 일반인이, 아마추어로 대회에 나가기란 진입장벽이 상당히 크다.




그러한 진입장벽을 조금이라도 낮춰보고자 시도된 레이스가 바로 언더백 레이스이다.


10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기존 타 레이스를 위해 차량을 세팅하거나 구입하게 되었다가 사고 폐차 또는 사고 수리에 들어가는 손해금액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차종에 따라 부품 수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건 함정)




그렇게 출발한 언더백레이스는..


현재 크게 3가지 클래스(카테고리)로 운영된다.


1. 언더백 클래스 : 100만원이하차

2. 베타 클래스 : 베타엔진차량 (현기차 구형 2.0엔진)

3. 델타 클래스 : 델타엔진차량 (현기차 구형 2.7엔진)





필자도 처음엔 언더백 클래스를 출전하려고 잠시 생각했으나..


과거 올드카 복원(?)을 몇번 했었던 기억으로.. 튜닝용품 구하기가 어려워 신품 구매 및 맞춤 제작하다보면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한 레이스를 하려고 하다보니, 언더백 클래스보다는 상대적으로 아직까지 용품이 풍성한 베타엔진 클래스쪽이 더 진입하기 쉬워보였다.


베타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이야 EF소나타, 옵티마, 2.0 아반떼, 2.0 세라토, 투스카니, 사제 엔진 스왑차 등 다양한 차종이 존재하지만, 중고 튜닝용품이 아직까지 활발하게 거래되는 투스카니를 가지고 출전하기로 마음먹고 차량을 물색하여 구입하였다.



서킷주행을 할 예정이다보니 사고차를 피해서 차량을 구입하여야 하였기에, 마음에 드는 차량을 수배하기란 쉽지 않았다.

마음에 드는 매물을 발견했지만 거리가 멀어 매물을 놓치는 경우도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하늘이 점지한 것 같은 느낌으로 2.0 GTS2 6단 수동모델이 집근처에 매물로 나오게 되었고, 무사고 차량임을 확인하고 인수하였다. (거의 끝물에 생산된 투스카니라서 중고가가 제법 되었다는게 비용적으로 지출이 컸지만..)




차량을 가지고 와서 언더백레이스 배타 클래스에 출전 가능하도록 필수 세팅을 한다.


- 견인스트랩 설치




- 조수석 소화기 설치(3kg 이상)

- 4점식 벨트 설치








그리고 가혹주행이다보니 차량 컨디션을 위하여 추가적인 세팅과 정비를 한다.






- 엔진오일 교체

- 엔진오일 쿨러 장착





- 휠타이어교체 (SSR정품 휠 + 하이그립 타이어)

- 브레이크패드 교체 (메탈패드)





- 다운스프링에 엘리사 쇽으로 교체 (다운스프링 재사용)

- 로워암 우레탄 부싱 설치 (기존 부싱이 다 찢어져버렸다)

- 센터/리어바 설치








이만큼만해도 이미 중고차값을 상회하는 비용이 들어갔고..

이 정도로 만족했으면 좋았으련만..


실제 달려보니 필자의 키가 너무 큰탓 + 선루프가 있는 모델이라 천장이 낮고..

핸들에 텔레스코핑이 안되다보니 발이 편하게 세팅하면 핸들이 너무 멀고 기어봉도 너무 멀어져버렸다.


그래서 드라이빙 포지션을 확보하기 위하여 추가 세팅에 들어간다..

(물론 일부 추가 세팅은 순전히 욕심이다)







- 버킷시트 장착





- 마이너스 핸들 + 퀼릴리즈 장착 (퀵릴리즈는 정말 단순히 휠을 더 몸쪽으로 당겨오기 위한 것이었다.)






- 기어봉 익스텐더(연장브라켓) 장착 (아 사진이 옆으로 돌아갔다)





- 엔진오일 온도 게이지 장착





- RPM게이지 장착





- 흡배기 세미튠








아무튼 그렇게하고.. 레이스 출전에 필요한 리버리킷(레이스 주최 스폰서 스티커세트)을 부착한다.












어릴적부터 로망이었던 버킷리스트를 위해,


아이들에게 아빠도 아직도 꿈을 꾸고 실현하려는 노력도 보여줄 겸 시작한 것이다.




2017년 10월 7일 언더백 레이스 제 4전을 앞두고있다.


비록 아마추어이고 실력이 변변치 않지만 더 나은 드라이빙 스킬을 꿈꾸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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