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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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북해도) 9박 10일 여행 프롤로그(일정, 렌트카, 호텔, 비용 등)
작년 여름(25년 8월) 홋카이도(이하 북해도) 여행을 결정하고 항공권을 구매하면서 이 여행은 시작되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1호기님께서 덥고 햇빛때문에 얼굴이 타는 나라는 가고싶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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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여행 1일차. 출발 이틀전에 폭설로 난리다.
난리의 기사는 아래를 참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311
"평생 볼 눈 다 봤다" 1m 눈폭탄 쌓인 삿포로…7000명 공항 노숙 | 중앙일보
1m 폭설 삿포로, 7000명 공항 노숙
www.joongang.co.kr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신치토세 공항과 삿포로를 잇는 거의 모든 교통수단이 차단되었다.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JR도 제대로 운행이 안된다. 유튜브 라이브를 돌아다니다가 아래 링크의 일본인 댓글들을 모니터링해보니 JR들 브레이크가 얼어서 고착되고 출발한 기차가 돌아오지를 못하면서 문제가 커지는 것 같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I1kJB1jdGo0
현지 이동수단은 마비인데, 국제선 항공편은 계속해서 도착하니 공항에 도착한 사람들이 삿포로로 이동할 수 없게되어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노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1월 25일의 이야기다. 우리의 출발은 1월 27일. 그래도 이틀 뒤니까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26일을 보냈는데, 하루가 지났음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그렇다고 여행을 취소할 수도 없는 노릇. 우리 가족도 공항에서 노숙까지 각오하고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 1일차의 목표는 당일 삿포로 도착이라는 목표와 함께.




인천 공항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방학시즌이니 당연히 많을걸로 예상은했었고, 스마트패스 등록은 했지만 티켓과의 연결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매번 까먹어서 그냥 일반줄로 다시 서서 입장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 구역에 들어와 아침식사를 하면서 JR홋카이도 홈페이지에서 열차 상황을 확인해본다. 여전히 상당히 많은 JR들이 취소되어있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일단 모든 수단을 강구하자는 차원에 우버를 켜서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 외곽의 지하철이 닿는 곳까지 택시 탑승을 예약해 놓는다. 우버는 1시간 전까지 무료취소이므로 11시 30분쯤 도착하여 현지 상황을 보고 취소할지 말지 결정하기 위함.
출발시간이 얼추 다 되어 비행기에 탑승. 진에어 LJ301편인데, 진에어의 지니플러스 좌석은 대충 시간당 만원에 상당히 넓은 좌석을 쓸 수 있다. 나 같이 장신인 사람들은 매우 추천한다. 물론 그마저도 아낄려면 아낄 수 있겠지만.

비행은 아주 순조로왔고, 제시간에 일본에 도착했다. 내려서 폰을 확인해보니 택시기사가 배정이 되어있었다. 일단 보험 하나 확보.
JR홋카이도 홈페이지에서 조회해보니 JR들이 여전히 제대로 운행을 안하고 있었기에 역사가 굉장히 붐빌 것 같았다. 40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짐과 함께 기다리느니 일단 가능하면 택시를 타는게 낫겠다싶어서 일단 이것은 킾해놓고 중간에 모두투어 가이드분이 짐찾는 곳에 있기에 혹시 택시비를 내고 같이 탑승이 가능하겠냐고까지 물어보았었다. 그러나 그 버스는 삿포로 행이 아니라고 말씀하셔서 그냥 택시 타기로 결정.
시간이 남았으니 국내선 청사로 이동해서 식사와 구경을 하면서 2시까지 시간을 보냈다.






현지 상황을 모르니 택시 출발지를 국제선으로 해놨었는데, 신치토세 공항은 국내선에 거의 모든 시설이 다 몰려있다. 그래서 국내선쪽에서 밥먹고 다시 국제선으로 이동을 해야했다. 이럴거면 그냥 국내선에서 탑승하는 걸로 할 걸 그랬네. 모르니 어쩔수가 없었다.



택시는 무사히 탑승했고 기사님이 현재 고속도로가 많이 밀리니 국도로 가겠다고하여 흔쾌히 오케이 해드렸다. 나중에 렌트하여 운전하면서 느낀거지만, 눈이 많이 오니 이것을 차선을 희생하여 치우게 되고 2차선인 도로는 1차선이 되어버리는 형태가 된다. 그래서 고속도로는 많이 혼잡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에서 엄청나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다행히 택시로 무사히 삿포로시에 도착했다. 이제 전철로 오도리역까지 이동하면되고 지하철이야 폭설과 아무 상관없으므로 천운으로 여행을 매우 잘 시작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11만원의 택시비는 좀 아까웠지만.... 여행의 시간을 돈으로 샀다고 위안했다.


전철을 탑승하려고 티켓을 사려고 판매기에 가서 인원을 선택하고 카드를 넣으래서 아무 생각없이 신용카드를 넣었는데, 시뻘건 경고가 뜨면서 역무원을 부르라고 했다. 그래서 이게 뭐지 하고 당황했는데, 판매기 뒤쪽에서 문이 벌컥 열리면서 내 카드를 주고 귀찮다는듯 "노 크레디토 카도!" 를 외치고 들어가셨다. 그러고보니 아 지하철표는 카드로 못산다는 글을 읽은게 불현듯 떠올랐다.
한국에서 미리 가져온 현금을 뒤적거려 지하철 표를 무사히 구입하여 지하철로 오도리역에 무사히 도착하여 호텔에 체크인했다.
https://maps.app.goo.gl/tntRS3mrDXvmSzfb9
SAN GRAN HOTEL 札幌大通公園(サングランホテル) · 일본 〒060-0001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1 Jonis
★★★★☆ · 호텔
www.google.com


첫번째 호텔은 산 그란 호텔 오도리공원 점이었다. 처음에 예약하면서 2인실 두 개를 할까 하다가 패밀리 룸이 있길래 이것으로 해봤는데, 방이 아주 넓고 좋았다. 1,2호기들은 꿈에(?) 그리던 2층 침대가 있다며 아주 좋아했다. 여담이지만 1층은 좀 춥고 2층은 덥다. 히터의 뜨신공기가 위로 올라가기 때문. 그래서 더위 많이 타던 1호기가 2층에서 자겠다고 좋아했지만 하루밤만에 덥다고 1층으로 내려왔다.
체크인까지 무사히 완료했으니 이제 일정을 바로 시작했다. 오늘의 일정은 가볍게 오도리공원 탐색 + 삿포로 티비 타워 + 스스키노 니카상 방문이다.





열선 인도와 제설된 눈과 쌓인 눈들, 그리고 눈축제를 준비하는 것들을 보니 이곳이 눈의 천국 삿포로구나 하는게 실감이 난다. 지금 쓰는 여행 후기 9일차에 보면 지금 네모 반듯했던 눈덩이가 나중에 멋진 조각상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리 예약해둔 삿포로 티비타워 티켓을 교환하고 티비타워 전망대로 향한다. 일몰시간이 대략 4시45분 언저리라서 그 시간대에 맞춰서 올라갔다. 그래야 일몰전 풍경과 야경을 한 번에 다 전망이 가능하니까.



전망대 위에는 4면을 전망할 수 있으며 한쪽에는 기념품 샵을 운영하고 있다. 망원경이 두대인가 설치되어있으며 전망대 자체는 좀 협소한 편.
한시간 정도 경치 감상을 잘 마치고 내려와 저녁먹기 전까지 주변 샵들과 지하도의 샵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그냥 구글링하여 나오는 스프카레집으로 정하고 식사 시작.




다먹고 나와보니 카레빵이 유명한 집인거 같아 카레빵도 하나 사들고 나왔다.
아침에 4시에 일어났다보니 조금 피곤했지만 그래도 니카상 구경하러 스스키노로 도보이동. 스스키노에서 삿포로역까지 이어지는 지하보도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다.



그 유명한 니카상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노면전차도 찍고 이리저리 구경하다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오는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오늘을 기념할 겸 맥주를 두캔 샀다. 호텔로 돌아와 와이프랑 애들은 대욕장에 가서 씻는다고 하여 그 사이 나는 아까 사둔 카레빵을 안주삼아 한잔하고 방에서 씻은뒤 1일차 일정 종료.
삿포로에 잘 들어오긴 했지만 여전히 JR이 시간표대로 정상운행을 못하고 취소되는 편이 많으니까 내일 오타루를 갈지 아님 다른 일정을 할지 고민하면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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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북해도) 9박 10일 여행 2일차(오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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