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현의 국물없는 우동 방문기 (feat 인생은 짧고 우동은 마시쪄)

 

 

 

 

 

 

 

 

회사 휴가 내고 와이프랑 반나절 데이트를 다녀왔다. 반구정에 들렀다가 오랜만에 프로방스에 들렀다. 프로방스에 예전과 달리 식사할 만한 곳이 없어서 일산/파주지역 맛집 순위 1,2,3위를 다투는 국물없는 우동을 도전해보기로.

 

12시쯤 방문했는데, 대기가 5번!

 

 

식당은 좌식테이블이라 나 같은 비유연한 인간에게는 매우 불리한 구조. 요샌 좌식 문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다들 불편해 할 것 같다. 반대로 그러니 회전율이 상승하는 효과인가 싶기도..ㅋㅋ

 

 

와이프랑 나는 새우 붓카케 우동 각각 하나씩이랑, 고로케를 사이드로 하나 시켜봤다.

 

 

으깬감자가 들어간 감자 고로케

따끈한 국물. (이미 좀 퍼먹은 상태)

 

 

 

대기번호를 받으면서 미리 주문은 했지만, 실제로 앉아서 음식을 받을 때 까지는 약간 시간이 소요 되었다. 1Mbps로 제한된 데이터로 은행앱 불일 보니까 시간은 금방 갔다. ㅋㅋ

 

 

 

이것이 바로 새우 붓카케 우동!

 

 

 

깨를 갈아넣고 노른자를 터뜨려서 쫙쫙 비벼서 먹어라- 라고 써있었다. 충실하게 이행.

 

 

 

국물이 없다고만해서 따뜻한 면을 생각했는데, 면은 차디찬 면이었다. 나야 찬 음식을 좋아하니 매우 좋았지만, 따뜻한 우동을 선호하는 와이프는 많이 남겼다. (그래서 내가 다 먹음)

 

 

 

완면!

 

 

 

면은 쫀뜩 탱글하고 간장베이스에 시원한 무까지 잘 어우러진 맛이었다. 우동면으로 된 냉모밀 같은 느낌도 나고.  심심한 느낌이 좀 들지만, 계속 먹다보면 간은 충분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따금씩 생각날 것 같은 맛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