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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2018 언더백 레이스 2전 참가기 feat 안재모 선수

by 미스터트롤 2018.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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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언더백(언더100, under100) 레이스 2전이 2018년 6월 9일 토요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렸다.


그 동안의 차의 변화는 적다.


1전(4월 22일)에 발견된 오일온 센서 이상을 보고, 확인했더니 샌드위치 블럭에서 오일온 센서가 빠져서 집어넣은거..

엔진오일을 HKS 10W45에서 포르텍 버전S 5w30 으로 변경.



그리고 구조변경(배기엔드, 핸들)을 위해 차고를 올렸다.(수평으로 손가락 한개~한개반)




짭데피 RPM게이지를 걷어내고 대륙의 디지털RPM로 변경.


https://youtu.be/nwwdb3ZlhH4




그리고 속도 확인을 위한 OBD2 모니터 VJOYCAR P10 (역시 from 대륙)


https://youtu.be/o7rIPGi26qg





마지막으로 인제로 출발하기전에 얼라이를 보면서

전륜 -3도, 후륜 토 0으로 변경한 것.

[얼라이사진]


위 내역이 전부다.



차고를 올리면서 명성모터스 허지호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본 것은.. 그전에 차고가 너무 낮아서 

롤센터가 낮아져있었고(지하로 파고 내려갔을수도) 전반적으로 그립이 안나왔을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렇다고 합니다.. (어려운데 암튼 로워암이 바닥을 보고 있었다 라고 보면 편할듯)



그래서 최종적으로 정리한 차량스펙을 보자면..?



차량 : 2007 투스카니 2.0 GTS2 6MT (6속, 6단 미션) 썬루프 있음

하체 : 네오테크 엔써 풀옵션, 멤버 MC우레탄 작업

미션 : 팀스파크 1way LSD

얼라이 : 전륜 -3도 캠버 후륜 -1도 전후 캠버

휠 : 전륜 8J 35 웨즈스포츠, 후륜 7J 38 SSR GT1

타이어 : 전륜 SUR4G, 후륜 제스티노 (트레드 240)

흡기 : 흡기 숏 그리디 흡기필터

배기 : 엔드만 세브니즘 중저음 머플러

경량화 상태 : 후드 카본, 엔진커버만 탈거외 그대로

드라이버 몸무게 : 87kg ㅠㅠ



2018년 6월 8일 오후에

명성모터스 방문해서 플러그 확인하고

퍼니카 2호점에서 얼라이보고

인제로 출발!!




식사를 포함해 약 5시간 약간넘게 달려 인제스피디움에 도착.

밥은 내린천 휴게소에서.





그리고 언더백 선수 단톡방에서 단속에 민감한 분들의 이야기들이 오고갔지만

풀구변(;;)이 되어있는 나는 당당하다!!



그렇게 다시 잠깐 달려 콘도에 체크인!

생각보다 콘도 주차장 상황이 좋아서 주차장에서 미리 앞휠타이어를 교체해 둔다.

일상 주행용으로 앞타이어를 N7000 세팅해두었으므로.. 달리기용 SUR4G가 꼽힌 휠타야로..

(이작업하다 손공구를 주차장에 두고 온거 같다.. 제기랄!!!ㅠㅠ)


같이 숙소에 묵는 분들과 차량세팅, 주행라인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1시30분부터 자리에 누워봤으나..

3시까지 잠이 안와서 뒤척이다 겨우 잠듬.







6월 9일의 아침이 밝았다.



6월 9일 언더백 레이스의 세부 일정표는 다음과 같다.





9시까지 참가등록하고, 10시 브리핑까지 한시간 정도 시간이 비니까..

짐(휠타이어, 공구, 트렁크선반 일부 내장재) 내리고, 공기압 세팅.


이번에는 전륜 30, 후륜 28을 세팅해봤다.  (지난 4월 22일에는 전륜 30, 후륜 26)

보통은 전륜 하중으로 앞을 더 빼지만 리어의 제스티노가 아무래도 SUR4G보다 사이드월이 좋은데 

그 영향인지 어쩐지 오버성향이 너무 강해서 리어를 일부러 더 빼고 주행한다.



그사이 검차가 완료된다.





10시 선수 브리핑.

지금은 없어진 GM의 안재모선수와 이재우감독님 오셔서 인사시간도 있었다.

오늘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할 두 분이시다.


그런데.. 그 원포인트 레슨의 주인공 중 한명이.. 나다.. *-_-*

원포인트 레슨 시간은 13시 4세션을 이용하여 주행하면서 배우게 된다.

(이벤트는 모터타임, 알레스, 소낙스, 마일레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오늘의 첫 언더백 행사(?)인 워밍업 주행으로 차량 상태를 체크. 별 이상은 없다.

그리고 식사. 곰취 도시락 배달은 운영본부쪽으로 잘 와있다.


웨즈스포츠팀 식구들(박종억님, 최현섭님, 그리고 같이 오신 촬영감독님)과 도화팀 김현석님과 함께 피트 회의실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제 원포인트 레슨을 수강할 준비를 한다.


원포인트 레슨 영상은 아래 영상을 참조.

영상 시작하자마자 고속스핀.. (안재모선수님 죄송합니다 ㅠㅠ)


https://youtu.be/JSqmMIN4B-U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면서 느낀점 중 중요하다 싶은 것들..


너무 조급하다. (악셀을 빨리 가져간다.)

-> 스티어링양과 악셀링을 연계시키는 연습이 필요하다.


확실하게 힐엔토를 쳐라.

-> 지금 페달이 마음에 들게 세팅이 되지 않아서 클러치 컨트롤이나 한템포 늦게 악셀을 치고 클러치를 미트 시키는 형태로

    변형되게 힐엔토 효과를 내고 있는데, 이역시 타임 로스이니 힐엔토든 토엔토든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른건 괜찮은데 3->2단 변속때 2단이 상당히 고rpm을 요구하니까.. 프론트 락 안걸릴만큼의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일부 구간의 시프트다운 후 주행.

-> 10번 코너 전, 19번코너 전, 3번코너 정도.


이부분은 확실하게는 모르겠으나.. 변속로스가 더 큰거 같다 보이기도 하다.

특히 19번코너 3단 내리고 들어가서 메인스트레이트 종속을 여러번 재 봤는데, 4단으로 그냥 미는거보다 종속이 5km/h 정도 덜나온다.

아주 부드러운 rpm보정을 통한 변속을 신경써서 해보는 등 여러번 타봐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팁들이 영상에 있으니, 나중에 시간될때마다 봐야겠다.


배운것들은 사실 머리속으로 아는 것들인데 안재모선수가 옆에 동승하고 아직도 빠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브레이크가 많이 남고 있으니 더 레이트 브레이킹을 하나는 지시 등을 코스 안에서 찍어주시니 확실히 배운점이 많다.

(처음엔 이미 머리로는 아는 내용인데 라고 생각했으나 곰곰히 곱씹어보니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는 간극을 확실하게 매워주신거 같아서 정말 좋았다.)



왼) 이재우 감독님 우) 안재모 배우겸 선수님과 한컷

(가뜩이나 못생겼는데 바람 미워)






그리고 첫 베타 TT Heat1 주행.

배운대로 주행해 보았으나 큰 개선이 되지 않는다. 


지난 1전때도 돈만 쳐바르고 초가 꺼꾸로가서 상당히 멘붕에 빠졌었는데..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도 개선이 안되는 거 같아서 다시 멘붕에 빠질 거 같은 느낌.. 

난 소질이 없나봐, 다 때려치고 싶다 하는 마음이 슬금슬금 올라온다.

(물론 어물거리다 주행시작때 좀 느즈막히 나갔더니 앞에 차들이 많아서 제대로 어택이 안된 것도 한몫 함)



Heat2 까지 피트 휴게실에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그 원인으로 생각되는 점은 역시 불안정한 변속 컨트롤. 

변속 등 컨트롤에 집중하는 나머지 자연스러운 라인 주행이 되먹질 않는다. 


즉 나의 컨트롤 실력이 부족해서, 체득화 되지 못했기에 자연스럽게 탈 수 가 없는 것이다.

일단 라인부터 제대로 살리고 그동안 제대로 못탄 1,2,3 코너 공략에 집중해보자는 심산으로 Heat2를 기다린다.



베타 TT Heat2 주행.


변속은 예전처럼하고 라인과 타이어에 집중.


이것이 그 결과.


https://youtu.be/t8itU5Ff6qY



2분 9초 89. 드디어 마의 10초의 벽을 깼다.


잘타는 분들이 보자면야 이 기록이 너무 허접하겠지만

경량화 안되고 출력업이 안된 이 차로 마의 10초의 벽을 허물었다는데 매우 만족한다.


특히 이 초가 개선점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4번 헤어핀과 10번 코너의 주행 미스,

11번 코너와 19번 코너의 오버스티어로 인한 미스가 포함된 상황에서의 랩타임이라는 점이

분명 개선의 여지를 남기고 있기에..


더 초를 당길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어서 더 좋은 것이다.






그러나 나의 빠른 악셀포인트를 아직도 개선하지 못했는지,

아니면 그간 1전 2전에서 7세션동안 타이어를 혹사한 문제였는지..


7세션만에 앞 SUR4G가 장렬히 전사하고 말았다.







SUR4도 트레드 뜯김이 있어서 개선된게 SUR4G 라고 들었는데..

내가 못탄건지 타이어가 이상한건지.. 암튼 이래 되어버렸다.




기왕지사 이렇게 된거

SUR4G 4짝 주문!!!!! 한짝에 109000원+무료배송으로 파는 몰이 있기에 기냥 질러버림.(아몰랑!!)






다음 3전까지 준비해볼만한 내용으로는..


1. 경량화.

지금까지는 짐만 내리고 탔는데,


다음엔 현장에서 조수석 떼고, 리어 시트 떼고.. 가능하면 천장 선루프도 삭제해버리고 타고 싶다. 

이정도면 60키로는 감량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언더백은 순정에서 -70키로까지 OK인데, 오일쿨러나 오일팬 등 기타 추가로 달아놓은 것들이 있으니까 해당 규정에는 충분히 만족할 거라 생각한다.


다른건 내가 직접 떼면 되지만 썬루프 제거는 어찌해야할지 잘 감이 안온다.

썬루프 떼면 물샌다는 소리를 하도많이 들어서.. 근데 나는 이차로 매일 둘째랑 출퇴근을 한다.


그래서 철판용접하고 래핑신공으로 물을 팅궈내볼까 싶기도하고.. 잘 모르겠다..

비용도 얼마나 들어갈지 잘 감이 안온다..


(아마도 이런느낌?)






2. 밸런스를 위한 배터리 이동


이건 할지 말지 잘 모르겠다. 리어에 배터리를 이동시키면 앞타이어 부담도 줄고, 뒤타이어 접지력도 살아 나겠지..


이런식으로다가..




번외 이야기지만 작년 언더백 3전부터 이번 언더백 2전까지 뒤타이어가 심각하게 잘 버틴다.

최소 120바퀴에 인제 5번 왕복+매일 출퇴근까지 했는데 언뜻보기에 트레드가 아직도 20퍼는 남은거 같다. (기분 탓인가)






하지만 이제 그만 놓아주고 SUR4G로.. (제스티노 트레드 240짜리 215 45 17 중고 타이어 팝니다!!!)



암튼 다시 돌아와서 전륜구동 특성상 앞 무게를 줄이고 뒤를 눌러주는 편이 밸런스가 좀 더 나을 것이다.




3. 출력업


이건.. 사실 어렵다.. 매우 어렵다..

NA라는게 흡배기 외에는 엔진이나 미션에 손안대고 갈 수 있는게 없다.

배기도 이제 촉매 위치 변경하면 불법이라는데, 내 투카 배기 매니폴더를 보면 바로 촉매가 붙은 구조라,

개선하면 구변이 안되고, 구변이 안되면 합법 레이서를 지향하는 내 기준에 만족하지 못한다.





미션은 각단작업이나 종감속 작업이 필요한데, 간단한 문제는 아닐테고..


엔진은 하이캠을 꼽거나 피스톤 작업 없이는 매핑해봐야 크게 출력도 안오를거라 생각한다.

(사실 잘 모름. 주워들은 내용)


그러니 일단 출력은 그대로 두고 차를 가볍게 하는 방법으로 가닥을 잡아 본다.





다음 3전까지 얼마나 어떻게 준비가 될지 모르겠지만..







될때까지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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