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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ife

암호화폐(가상화폐)와 블럭체인(블록체인)의 가치와 미래

by 미스터트롤 201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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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라보는 최근 암호화폐(코인) 동향과 미래는 세 가지정도의 측면에서 발전될 것 같습니다.

 

1. 진짜 화폐가 되고 싶은 코인 (외환거래법과 충돌)

2. 보안이 강력한 분산DB 

3. 코인이라고 쓰고 지분(share)이라고 읽히길 원하는 주식 (증권거래법과 충돌)

 

 

아시다시피 3가지 모두 블럭체인이 가져온 가능성에 기반한 것입니다.

 

 

3차 산업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거의 대부분의 비즈니스는 중앙집중형으로 생겨왔습니다.

각종 거래들은 기업이나 회사나 시스템을 통하여 신뢰성있고 안전하게 거래가 될 수 있도록 발전해왔죠.

 

그러다보니 금융 시장안에서 바라본다면 은행, 증권, 보험 등 모든 것들이 중앙화 되어 진행되어왔습니다.

기업, 지자체, 국가로 이어지는 중앙화된 시스템의 연결로 비즈니스들이 발전되어왔습니다.

 

중앙화 된 기관들은 변화하는 시장에서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몸집을 불리고 사람을 뽑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면서 현재의 구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중앙화된 기관은 최초의 목적과는 다르게 이미 기득권층 즉, 갑이 되어가며 배를 불리게 되어가게 되면서 본인들의 비즈니스에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배척하고 새로운 돈벌이에는 함께하는 형태로 비즈니스를 유지해가고 있었습니다.

이는 기관 뿐만 아니라 국가도 마찬가지겠죠..

 

 

이러한 갑들의 배부른 잔치에는 수 많은 수수료 세금 기타 제반 비용이 수반되며, 서로의 수익에 위배되지 않게끔 하려고 불합리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국가별 규제 규약 법안 등의 이유로 말이죠.

 

 

1. 화폐로써의 가치

이러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등장은 화폐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어느 나라의 이권에도 흔들리지 않는 화폐로 특정국가에 영향을 받지 않는 탈중앙집중형의 민주적인 형태의 화폐를 꿈꾸며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아직까지는 좀 이른면이 있죠. 변동성이 큰 아직은 미완의 화폐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화폐라고 불릴만큼 코인이 어느정도 안정되어 지불수단으로 널리 쓰일 수 있게 된다면 누가 비싼 송금 수수료내고 은행에서 환전해가면서 송금하겠습니까.. 

(그 중간자적 성격으로 트랜스퍼와이즈 같은 서비스도 생겨났습니다만.. 과도기적 비즈니스죠.. 블럭체인이 만들어낼 세계의 관점으로 본다면..)

 

화폐, 즉 지불수단으로써 기축통화라 불리는 달러를 위협하는 화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현재 코인을 포크하기 위한 결정을 하는 집단이 있다는 점은 또 다른 중앙기관이라는 점에서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강력한 보안 DB

한편 비트코인이 커가는 동안,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럭체인에 점점 시선이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절대 다수가 만들어내는 극강의 방어력(해킹이 거의 불가)의 DB라는 점에 착안한 것입니다.

 

즉 위변조가 불가한 DB라는 점에서 신뢰가 생명인 각종 계약과 공증이 필요한 문서의 보관의 의미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었죠. 어찌보면 비탈릭이 본 미래에서는 화폐로써의 비트코인보다는

이더리움이 가지는 스마트컨트렉의 플랫폼이 더 큰 위력을 발 휘 할 것이라고 봤을겁니다.

 

최근에는 DB나 저장소의 개념에서 토렌트처럼 블럭체인 기반 공동 저장소를 만들겠다는 업체가 생겨났습니다.

심지어 ico로 2200억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주목받았습니다.

 

아무튼 강력하면서도 변경될 수 없다는 저장소의 개념으로 플렛폼화를 목표로 이더리움은 달려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3. 지분으로써의 코인

마지막으로 지분형태의 코인인데.. 이 부분이 현재 가장 핫한 이슈가 발생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POS나 ICO를 생각하시면 간단하실 것 같습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때 쓰는 전통적인 방법은 채권이나 주식(지분증권)의 발행입니다.

 

아주 오래된 자금조달 방법이기도 하지요. 오랜시간 천천히 발전해 왔기에 나라별 규제도 확실하고 세금계산도 제법 확실한 편입니다.

최근 ICO가 성행하기전에, 잠시 크라우드펀딩이라는 P2P 자금조달이 잠시 각광받았으나 블록체인이 바꿀 미래를 보자면 크라우드펀딩 역시도 그저 과도기적 비즈니스의 일부겠죠. (최초 등장할때도 증권이냐 대출이냐 등등 각종 법규 논란에 휩쌓여왔었습니다)

 

그런데 ICO는 증권거래법의 틀을 좀 더 강하게 흔들어버렸습니다.

주식(share)로써의 코인이라.. 코인의 이름을 한 주식이죠..

 

물론 시스템의 유지를 위한 POS개념으로는 주식을 들었다고 보기 어렵지만 최근 배당의 개념이 생겨나면서 지분에 대한 이익이 되므로 이 역시 주식에서 파생되는 권리행사가 진행되었다고 본다면 넓게는 주식시장에서 발생되는 일부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누군가 ICO 플렛폼을 만들었습니다. 기업들은 이곳에서 주식형태의 코인을 발행하고 자신들의 기업에 대해 PR하고 자금을 모읍니다.

거래소가 생겨나고 비트코인 또는 기타 가상'화폐'를 통해 가상'주식'을 사고 팝니다. 

심지어 현재 국내기준 매매에서 청산 결제까지 단 몇분이면 끝납니다. (현재 국내기준 매도하여 현금화 하는데 2영업일이 소요되죠)

 

이런 상황을 본 기득권 집단이 위기감을 갖고 슬슬 발벗고 나섭니다.

 

"국가 : 증권거래법 위반!! 니들 세금 안내냐?! 자금 유출 위험! 우리 나라 망한다!"

"증권사 : 이딴건 다 사기야! 튤립버블 기억안나? 니네 다 물린다!?"

 

 

이제 부터 소설입니다.

 

어느 용감무쌍한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합니다.

코인을 일종의 지분증권인 주식으로 인정하고 거래소를 설립합니다.

합법적으로 코인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4시간 시장이 돌아갑니다. 자금이 유입됩니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슬슬 새로운 자금조달 시장에 관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눈치를 봅니다.

 

발빠른 힘있는 국가에서 말합니다. "세금내고! 하루 변동폭 제한하고! 이런이런 사항들 만족하면서 거래하면 인정!!"

그렇게 새로운 글로벌 주식시장이 열렸습니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듭니다.

 

이런저런 나라들에서도 자국 자금의 유출을 막기위해 나라별로 법과 규제를 만들어서 적용시킵니다.

증권사와 거래소는 글로벌하게 경쟁하게 되고 탈 중앙화된 글로벌 전자 주식시장이 탄생합니다.

 

코인의 전성기가 오는 것이죠..

 

 

소설을 써보았는데.. 

국가별 규제가 어떤식으로 될지가 관건이긴합니다만..

모든 국가에서 담합하여 규제하게되면 기존 기득권 금융회사들이 어느정도 살아남게 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기존 금융회사들은 상당한 위기를 맞게될 확률이 높겠죠.

 

 

 

블럭체인은 새로운 기술이고, 과거의 중앙집중형으로 커온 금융비즈니스를 송두리째 흔드는 컨셉이지만

새롭게 선점하는 국가 또는 단체가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 개인 사견으로는 온전히 매장당하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결국 코인은 어찌되었든 장투가 답이다. 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론을 내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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