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서 탁구를 자주 친다.
회사에 있는 채는 아주 싸구려채와 적당히 두깨가 있는 채인데, 요즘 회사내 탁구붐(?)이 일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용으로 치다보니 많이 노후화 되었다.
원래는 이러면 안되지만.. 채의 힘을 빌어 좀 더 잘 쳐보고자 채구입을 고려하게 되었다.
처음엔 버터플라이 사이프레스S에 오메가 씨리즈 조합을 고려하였으나, 인터넷 웹서핑을 통해 알아본 결과..
XIOM의 파워라이트 플러스가 더 나은 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좋은 탁구채는 기소 히노끼(300년 이상 된 편백나무)를 사용하여 제작한다.
그 히노끼 나무도 등급이 나뉘는데, 나무 등급자체도 이 파워라이트 플러스가 사이프레스S보다 한 단계 위라고 한다.
한단계 아래든 위든 무슨 상관이랴.. 사이프레스S의 반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채를 살 수 있는걸..
물론 한국인의 특성상 왠지 모르게 저렴하면 싼 이유가 있고, 비싸면 비싼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이것으로 결정!
포장이 아주 고급 스러웠다. 챔피온에서 나온 블레이드로 알고 있었으나 어디에도 챔피온은 찾아볼 수 없다.. 브랜드 마케팅이려나..
기소 히노끼를 이용한 블레이드임을 알려준다.
사진찍기위해 보호필름과 러버가 붙은 완성품의 채를 넣고 찍어보았다.
내가 사려던 이 조합을 먼저 구매하신 회사분이 있기에.. 헷갈릴까봐 이름도 적어주는 센스..ㅋ
내 손에 맞게 잘 갈아주셨다. 편하다.
고급 라켓과 러버를 처음 쓰는 관계로 일단 적응을 위한 무난한 오메가2를 러버를 선택.. 잠깐 시타를 해보았더니, 역시나 반발력이 기존의 채와는 확실히 다르다. 어느정도 적응이 필요하겠다.
보호필름이 붙은채로 잘 담겨진 나의 채.. 요녀석도 이름을 붙여줘야할려나.. 트롤블레이드로 할까 ㅋㅋ..
사실 탁구채를 인터넷을 통해 그냥 살까도 했으나, 역시나 나무를 고르는 작업과 품질좋은 블레이드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기에, 일산에 있는 리오스포츠를 방문했었다.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그 분께서는 손 한 번 슬쩍 보시고 나가서 깎아오시는데 상당히 편하고 잘 다듬어 오신다. 왠지 모르게 방망이 깍던 노인이 생각난다. 물론 신속하게 깍아오시지만.. 왠지 모르게 그 장인의 느낌이 난다.
내가 산 블레이드는 97그람으로 약간 무거운 편에 속한다. 내 신장이 190가까이 되니 사장님께서 약간 무게가 있는 채로 골라주셨다.
자 이제 환상의 드라이브를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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