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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ife

새로산 사운드 카드와 MP3 재생기

by 미스터트롤 2008.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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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월 3월 6일.

문득 그분이 오셨다.

누나가 컴터를 새로 맞춰달라는 말에 31만원짜리 본체를 꾸미면서, 문득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있던 스피커에 관련 된 지름이 문득..

다나와 관심상품 신공으로 사고 싶은 지름 리스트를 작성하니 순식간에 65만원어치..헐헐..

이 지름을 잠재우기 위해 하나를 택했다.

바로 사운드 카드다.


예전에 5.1채널을 사용하려고 디코더 내장 사운드카드와 브리츠 5.1채널을 샀었다.

근데 리어스피커의 긴 선의 불편함 때문에 바로 팔아버리고 적당한 2.1 스피커로 넘어왔던 기억이 있다.


요즘 가격대비 성능이 아주 좋다는 사운드트렌드 카시오페이아 시리즈를 보면서 사람들이 사운드카드와의

조합을 아주 많이 언급하길래, 사운드카드부터 질러보고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있으면 스피커를 사자! 라고

지름을 한시름 덜었다.


오늘 그 사운드카드를 설치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7.1채널 뿐 아니라 2채널 정도의 기본 사양도 아주 훌륭하다는 평에 질렀다.
(사실 via envy24계열로 가려했는데 거의 단종이라는 것 같아서 이쪽으로 넘어왔다.)

설치 후 처음 들은 소리는 윈도우의 종료음이다. 드라이버 잡고 재부팅하는데 윈도우 종료음이 났다.

실망했다........

"뭐야 전이랑 별반 차이가 없잖아.. 내귀는 막귀군.. 재부팅해서 음원으로 테스트 해보고 안되면 팔아버려야겠다."

그리고 나서 재부팅완료 후 음악재생 소프트웨어를 켰다.

어제 사운드카드 바꾸기전에 들어본 무손실 음악이 재생되었다.

(움찔..!!)


첫 음이 나오는데 온 몸에 소름과 알 수없는 몸의 경직이 일어났다. 머리보다 몸으로 먼저 느낀걸 이런걸 두고 말하는 것일까..

정말 같은 스피커로 소리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뭔가 알 수는 없었지만 확실히 소리가 박력있어지고 달랐다.


그 이후로 이것 저것 테스트 해보고 난 결과를 종합하면..


1. 고음영역와 특정음의 뭉개짐 현상 없어짐
2. 저음영역의 충실한 보강
3. 음의 분리력의 확실성


피아노 소리의 경우는 건반에서 손을 놓을 때 나는 특유의 막히는 음까지 잘 잡혔다.
누군가 그런 표현을 쓰더라. 귀가 황홀 하다고.
딱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지금 한 세시간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슬슬 내마음에 드는 세팅으로 두고 듣고 있다.

내일 무산소 머시기 케이블이 오는 데 그 효과도 느낀다면, 스피커를 업글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
스피커도 지를까 한다.

(결국 온통 지름 이야기뿐)


그와중에 음악재생기로 쓰던 알쏭이 무거워져서 evil player라는 걸 받아서 써보기로 했다.
설치파일이 100kbyte밖에 안되고 메모리에 올라왔는데 20기가에 육박하는 MP3파일의 목록을 담고도
5메가 정도의 컴팩트한 성능을 보였고, 아주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맘에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송에겐 미안하지만 이젠 지워져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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