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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ife

브리츠 Britz BR-1900T2 사용기

by 미스터트롤 201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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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포스팅에서도 밝혔듯..

 

9년넘게 사용해온 2.1채널 스피커에 화이트노이즈가 거슬리기도 했고, 켜고 끌 때

"퍽" 소리가 나는 것도 잠든 아기를 깨울 가능성이 있어서 새로운 스피커를 모색하다가

Britz BR-1900T2 를 발견하고 구입하기로 결심했다.

 

사실 브리츠의 스피커 중 여러 모델을 두고 고민을 했었더랬다.

고민했던 모델들을 보자면..

 

1.Britz BR-1800C Plus


2.Britz BR-2000AV


3.Britz BR-1900T3

 

4.Britz BR-1900T2


6.Britz BR-1900T ESPRIT

 

이렇게 5가지 모델이다.

 

언뜻 보면 5가지가 다 비슷비슷해보인다.

사실 다 들어보진 않았지만 가격대가 10만원~20만원 전후 제품들이므로,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 같다.

 

가격으로만 본다면 5번이 제일 비싸고 1번이 가장싸다.

 

사설이 길었다. 여튼 여차저차 고민끝이 4번(1900T2)을 구입하게 되었다. (고민한 흔적은 이전 포스팅 찾아보시기를..)

 

 

 

컴퓨팅 전경이다. 사진을 위해(!) 스피커앞 망은 빼보았다. 2ch에 2way 이다.  

 

 

좌측 스피커의 모습 

 

 

그릴을 벗겨보면 이런 모습이다. 

홈이 패여있는 특이한 콘지의 스피커와, 트위터 유닛이 보인다.

 

 

후면부는 볼륨과 베이스 조절 버튼, 두가지 입력을 받을 수 있는 입력부, 방열판, 그리고 전원, 스피커아웃 부분이 있다.

 

 

우측 스피커의 뒷면이다.

 

 

소리를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브리츠 마이 컸네~"

 

 

2000년대 보급형 PC 스피커 시장의 강자였던 브리츠였다. 보.급.형.

 

저렴한 5.1채널 시장에서 가성비 최고를 기록하며 엄청난 매출을 거둔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랬던 브리츠가, 이제 AV계에서 가성비 최고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브리츠 제품은 '에디파이어(Edifier)'라는 중국의 제품 OEM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의 성장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여러 장르의 음원들을 플레이 해보았다.

※ 참고 : 사운드카드는 HT OMEGA Claro Sp.

 

그 결과..

 

고중저음 : 저음이 좀 약(?)하지만, 2채널로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혹시 아주 강하고 깨끗?한 베이스를 원한다면 우퍼가 필요할 것 같다.

후면에 있는 베이스를 올려보았으나, 그냥 제조사 세팅이었던 중간이 제일 좋은 소리를 내는 것 같다.

고음이나 중음은 가격에 비해서 아주 만족한다.

 

분리력 : 더 비싼 스피커를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꽤 가격이 나가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에서 들려주던 정도의

분리력은 가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클래식에서 뒷편에 잘 들리지 않던 소리도 귀에 잘 들어오고 있다.

 

공간감 : T2의 경우 공간감이 T3에 비해 좀 약하다는 평이 있는데, 꼭 약하다기보다는 

적절한 위치나 공간이 작은 공간에 맞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PC 컴퓨팅 환경의 1~2미터 이내에서 들었을 때

딱 적당한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총평 : 10만원 조금 넘는 비용으로 어찌보면 일반 PC환경에서는 상당히 고가(?)의 스피커를 구입했는데,

그 동안 사운드카드에 미안할 정도로 좋은 소리를 내어 주고 있다. 음향기기의 경우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의 경우

베이스, 고음, 중음 등 특출난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어느하나 거슬리지 않는 정도의 세팅인 것 같다.

밸런스가 좋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또 10년 쓰고.. 가성비 쩌는(?) 스피커를 사보고자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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