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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자동차 스마트키에 온오프 스위치 달기

by 미스터트롤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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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팰리는 2021년식이다. 현재기준 구 팰리세이드라고 불리운다.

 

이 불운한(?) 팰리세이드에 아쉬운 기능이 몇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원격주차보조이고 두번째는 라고 불리는, 좁은 곳에서 미리 다 하차하고 원격으로 차만 주차칸으로 밀어넣을 수 있는 기능이고

 

두 번째는 스마트폰에 자동차키를 담아 스마트키 없이 문도 열고 시동도 가능한 기능이다.

 

첫번째 기능의 경우 내 짧은 지식으로는 왜 안넣어줬는지 모르겠다. 전자식 미션도 동일하고 전후방센서도 모두 있으며 브레이크도 전자식으로 동작하므로 필요한 요소는 다 갖췄을 것 같은데 안들어갔다. 업데이트에도 기능이 추가될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두번째 기능의 경우, 집에서 까먹고 자동차키를 안가지고 내려오는 경우 너무나 아쉬운 기능이다. 요새 삼성페이를 적극적으로 쓰고있다보니 지갑도 안들고 핸드폰만 보물처럼 들고다니면 되다보니 자꾸 차키를 가지고 내려오는걸 깜빡하게 된다. (나이를 먹으면서 더 그러는듯.. 치매인가..)

 

 

그러다보니 여러번 불편해서 궁리를 하던 호작질 거리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자동차키를 차에 두고다닐수는 없을까- 였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실내에 차키를 넣어두면 문이 잠기지 않는다. 그래서 차키가 없게끔 인식하게 하려면, 스마트키 배터리를 분리해놓으면 된다고들 한다.

 

하지만 자동차키 배터리를 따로 뺐다가 다시 넣는 일이 생각보다 번거롭다. 예전엔 물리키를 뽑아서 비틀면 열렸지만 요새는 일자드라이버가 없으면 좀 어렵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떠올린게 자동차키 배터리 전원을 on-off 할 수 있는 스위치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했었다.

 

 

상상만 하다가 최근에 정말 실행에 옮겨보자는 마음으로 2032 배터리 온오프 스위치 소켓을 알리에서 구매해다가 호작질을 해보았다. 그 과정과 사진은 아래에...

 

 

차키를 분해해서 배터리를 분리했다.

 

 

 

 

이번 호작질의 핵심인 2032 배터리 온오프 스위치 소켓이다. 배송비까지 1천원.. (갓알리..)

 

 

 

 

언제든 원복이 가능하게끔 하려고 납땜을 하지 않는 형태에서 배선이 잘 연결이 되게끔하려고 몇가지 트릭을 썼다. 요는 배터리 자리에 배터리 두께의 무언가를 끼워넣는 것.

 

 

 

스위치 배선을 빼내기 위해 블링블링한 새 키에 과감하게 구멍을 뚫어주었다.

 

 

 

 

그리고 혹시 나중에 원복할 일이 있을까 싶어 고오급 3m 양면테이프를 사용하여 부착.

 

 

 

 

그리고 이렇게 완성.

 

 

 

최초 계획은 선을 안쪽 여분 공간에 잘 넣어두어서 최대한 배선이 깔금하게 하는게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내부 공간이 협소해서 키를 조립할 때 잘 조립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과감하게 밖으로 빼버렸다.

 

어차피 스위치가 중요한거지 차안 어딘가에 숨겨놓을거기때문에 딱히 신경이 쓰이진 않는다.

 

 

그렇게 또 헝그리한 DIY가 하나 추가 되었다.

 

 

 

 

덧1. 이 키를 다 만들고나서 알게 되었다. 차키를 안에 두고도 블루링크로 도어가 잠기고/열린다는 것을. 하하하하하하. 진짜 뻘짓이되었다.

 

 

 

 

그렇지만 일단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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