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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고양 유기묘카페 집사의 하루 방문기

by 미스터트롤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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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나를 닮아서(?)인지 동물들을 참 좋아한다. 나도 강아지나 고양이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아니다.)

 

지난 현충일에 아이들과 고양이 카페를 가볼 요량으로 검색을 하다보니 라페스타쪽에 고양이 카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고양이 카페의 특징은 유기묘를 보호하면서 운영하는 카페이다.

 

 

생각해보면 꽤 좋은 아이디어 인 것 같다. 유기묘를 보호하면서 운영하는 카페수익으로 다시 동물 보호를 위해 쓰일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상당히 선순환적인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 카페에도 방문으로 기부를 할 수 있다는 멘트가 씌여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슬리퍼로 갈아신고, 고양이와 사람을 위해 손소독을 필수로 하고 있다. 슬리퍼로 갈아신고 손소독을 마치면 밖으로 탈출(?)하고 싶은 고양이들을 잘 피해서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음료 1잔을 포함한다. 이용시간은 90분을 기준으로하며 2시간까지 건물 지하의 주차를 등록해준다.

 

3인 입장료와 츄르를 2봉지(3000원) 샀다. 다행히 빈 테이블이 있어서 자리를 잡았더니 츄르용 플라스틱 숟가락을 보고 반사적으로 고양이들이 뛰어온다.

 

 

벽에는 고양이들 이름과 성격이 적혀있다. 글 읽기에 관심이 많은 첫째는 꼼꼼하게 한 마리 한 마리 설명을 다 읽고 있었다.

 

츄르다옹 츄르 달라옹

 

 

 

꼭 기억하고 가야할 점은 이 카페는 어디까지나 '유기묘'를 보호하는 카페이기 때문에, 유기묘의 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가야한다.

 

어떤 녀석은 한쪽 눈이 실명인 녀석도 있기도 하고, 감기에 걸려서 재채기를 연신 하는 고양이도 있다. 벽면에도 고양이로 인해 사람에게 발생하는 알러지나 피부트러블에 대해서는 방문자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여타 다른 고양이 카페에도 동일 할 수 있지만 최소한 그 정도의 마음가짐은 알고 가야한다.

 

 

꽤 오랜시간동안 테이블에서 이쁨을 줬던 '덕수'

 

 

고양이에게 입을 막고 재채기를 하라고 할 수는 없기에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방문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민감한 사람의 경우는 털로 인한 알러지 반응이 있을 수도 있기에도 그렇고,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서로 조심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한 노고와 여러가지 제약을 만든다. 섣불리 입양하는 것보다는 카페에 방문해보고 현재 키우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얻고 함께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쉬운 소비했다가 먹이고 관리해주고 치료해주는 비용을 감당못할 것 같으면 차라리 아예 시작을 말아야 할 것. 차라리 이렇게 필요하면 반려견/반려묘 카페에 방문해서 사랑주고 이뻐해주는게 나은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간만에 고양이들 실 컷 보고 오니 좋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근처에 피자아일랜드에서 피자 포장해서 먹었다. 일산에 돌아오기 전에도 간혹 맛있게 먹었던 집인데, 시카고식 피자를 만드는 집이다. 혹시 필요하신 분이 있을지 몰라 지도 위치만 올려둔다.

 

https://naver.me/Gtt9gLCo

 

피자아일랜드일산장항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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